[한국청년신문=김류경기자] 26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시작되었다. 첫날에는 전국 요양병원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 및 종사자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통해 예방접종을 받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 가운데 실제 접종에 동의률은 93.7%로 높은 편이다. 정부는 기관별로 접종이 이뤄지기 때문에 첫날 접종 인을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렵다고 했다.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요양병원 같은 경우에는 자체적인 계획에 따라서 5일간 분배해 접종을 시행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당국이 인

[한국청년신문] 최근 '클럽하우스'라는 오디오 SNS 플랫폼이 새로운 소통의 창구로 주목받으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클럽하우스는 지난해 4월 소프트웨어 개발사 알파 익스플로레이션이 발표한 음성 인식 SNS이며, 이용자들이 직접 주제를 선정하고 방을 생성하여, 대화 참여자들을 초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존 SNS와 별다르지 않은 방식인데도, 어떤 지점이 사람들의 참여 유인을 자극했는지 개인적으로 궁금증이 생겨 알아보았다.클럽하우스는 라이브 팟캐스트에 최적화된 UI로 이목을 끌고 있다. 범용적으로 쓰이면서, 라이브 팟캐

[한국청년신문] 도대체 예술이란 무엇일까? 아름다운 것? 혹은 난해한 것? 기록을 남기기에 앞서, 그저 추상적이고 어려운 무언가라고 여겨왔던 예술에 대해 고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예술의 어원인 그리스어 technē는 일정한 과제를 해결해 낼 수 있는 숙련된 능력으로서, 기술을 의미했던 단어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효용성 측면에서 기술을 둘로 나누었는데, 하나는 생활상 ‘필요에 의한 기술’이고 다른 하나는 ‘기분 전환과 쾌락을 위한 기술’이라고 말했다. 전자는 실용적인 여러 기술들을, 후자는 이른바 예술을 가리키는 것이다. 이렇듯 기

[한국청년신문=김민경 청년기자] 지난 26일 '정인이 법'은 본 회의에 참석한 254명의 의원 중 252명의 찬성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즉, 국회는 아동학대살해죄를 신설하여 아동학대, 살인 행위에 대한 형량을 강화한 아동학대범죄 처벌 특례법 개정안을 처리한 것이다.'정인이 법'은 형법상 살인죄보다 처벌을 더 무겁게 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이전의 법안은 아동학대로 인해 아동이 사망할 경우, '아동학대치사죄'로 규정되어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해졌다. 그러나 이번 본회의를 통해 '정인이 법'이 신설됨에 따

[한국청년신문=장서윤청년기자]교육부는 2021학년도부터 고교 전 학년으로 무상교육이 확대 실시된다고 28일 밝혔다. 고교 무상교육은 학생이 부담하던 입학금과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비를 정부가 지원하는 정책이다. 이는 2004년 참여 정부에서 중학교 무상교육을 완성한 이후 17년 만에 초·중·고 무상교육이 완성된다.다만 관련 법령에 따라 수업료와 기타 납부금을 학교장이 정하는 일부 사립학교와 사립 외고·예고·국제고 등의 재학 중인 고등학생은 은 이번 무상교육 대상에서 제외된다. 작년 말 기준으로 이러한 사립고는 94개교로 집

[한국청년신문] 가수 전인권(67)이 검찰에 송치되었다. 그는 가수라는 자신의 직업과 어울리지 않게 ‘재물 손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었는데, 여기에는 사연이 있다. 사건의 발단은 종로구 삼청동에 거주하고 있는 전 씨의, 이번 사건의 피해자이자 전 씨에게는 가해자라고도 볼 수 있는 옆집 이웃이 지붕을 1m가량 높이는 공사를 하는 것이었다. 이로 인해 전 씨는 자신의 조망권을 침해했음을 주장하며 이로 인해 시작된 마찰을 빚던 중, 전 씨가 지난해 9월 이웃집 대문에 기왓장을 던졌다고 한다. 전 씨는 ‘돌을 던진 기억은 있으나 기왓장은

[한국청년신문] 본 기자는 약 한달간 발을 수술한 가족의 간병을 했다. 발이 아프니 목발과 휠체어를 이용해야했다. 가족은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많은 불편함을 겪었다. 밥을 먹으려 식탁에 앉는 것 부터 화장실을 가는 것 까지, 일상생활의 많은 곳에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했다. 집이라는 개인 생활 공간에선 가족 외의 타인과 접촉할 일도, 밖에 나가면 겪는 낯설거나 난처한 상황이 적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원래 살던 공간이라 대처하기도 쉽고, 환자 본인이 남의 눈치 보지 않고 편하게 생활할 수 있다.문제는 환자가 목발을 짚고, 휠체어를 타고

[한국청년신문] 감염 우려가 없는 건강한 닭들이 살처분되는 게 올바른 방역인가? 산안마을의 닭들은 AI에 감염된 농장과 반경 3km에 있었다는 이유로 모두 살처분되었다.AI 발생 농장 반경 3km 내 모든 축종을 예방적으로 살처분하고 있는 방식은 옳지 않다. 닭들을 포함한 동물들은 무슨 죄인가? 인간은 무슨 권리로 동물들의 생명을 짓밟고 생명의 무게를 재고 따지는가?조류전문가, 동물단체, 양계농장주 등도 무자비한 살처분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국가 예산 낭비, 환경 오염, 비인도적인 살처분 방식 등을 고려했을 대 무

[한국청년신문] 최근 배구선수 이다영, 이재영 자매를 시작으로 스포츠계 뿐 만이 아니라 연예계에서도 속속 학교 폭력이 드러나고 있다. 배우 박혜수, 조병규, 가수 아이들 수진, 스트레이키즈 현진 등등 많은 공인들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피해자들의 호소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나타나고 있다.일반적으로 학교폭력은 초등학교 부터 고등학교 시기에 주로 일어난다. 그러나 이 시기에 학생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고 가족들보다도 더 친밀한 유대감을 또래 친구들과 공유하기 때문에 친구 관계가 상당히 중요하다. 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성장이

[한국청년신문] 두유 노 클럽하우스? 유행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클럽하우스를 들어봤을 것이다. 트렌드에 관심이 없더라도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로부터 클럽하우스에 대해 들었을 것이다. 클럽하우스가 도대체 뭐길래? 심지어 앱을 다운 받으면 바로 참여할 수 있는 게 아닌 초대장이 필요한 것인데 사람들은 번거롭지도 않을까?코로나 19는 많은 것을 변화시켰다. 대표적으로 ‘온라인 시대로의 확장’을 말할 수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에 이어 5인 이상 집합 금지로 인해 오프라인에서의 만남은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이에 따라 온라인 만남이 떠오르고

[한국청년신문] 특권층과 소수계층이 바라보는 세상은 엄연히 다르다. 소수계층이 향유해 나가는 세상은, 세상에 자신의 이야기를 알린다는 것은 트럭에 납치돼 사랑하는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총살당할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다. 오빠가 허락한 페미니즘은 존재 자체가 무의미하듯, 백인이 허락한 흑인 인권은 없다. 흑인의 인권은 흑인이 허락해야 하지, 누군가의 정의에 따라 인권이 좌지우지되는 것은 결단코 옳지 못한 현상이다. 영화 ‘헬프’는 인종차별 당시의 상황을 현실적으로 별다른 첨가 없이 그려낸다. 이 이야기는 링컨이 노예 해방을 선언했던 1

[한국청년신문] 주말을 맞아 가족과 함께 최근 넷플릭스 화재의 영화, ‘승리호’를 시청했다. 다소 허무맹랑한 공상 영화였지만 소재가 참신했으며 영화를 관통하는 ‘하등 인류의 종말’과 ‘지구 인구의 축소’ 등의 ‘킹스맨적 사고’가 영화의 묘미에 참맛을 더했다.영화 속 ‘설리반’은 병든 지구를 대체할 수 있는 인류의 새로운 환경을 화성에서 개척한 인물로 소개되며, 무소불위의 권력과 지능을 가진 존재로 등장한다. 그런 그의 뒷심은 화성을 제외한 지구 인구의 축소와 도덕적으로 타락한 인간들의 ‘멸종’이다. 그의 ‘킹스맨적 사고와 행동은 시

[한국청년신문] 2월의 휴식기를 맞아, 놓치고 있던 명화를 감상하고 기록하기로 했다. 평소 미스터리와 추리물을 애청하는 나였기에 다빈치 코드와 같은 장르는 1순위 시청 목록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렇게 지체없이 영화를 선정한 뒤 시청을 한 뒤에는 사실, 크나큰 실망감이 찾아왔다. 뻔한 클리셰와 예측가능한 결말, 영화 곳곳의 조잡한 구성은 미스터리 장르로서의 실패감을 전달했다. 또한 뻔하디 뻔한 음모론을 웅장한 영화의 형식으로 표현한 것은 명화의 주제로서는 불완전했기에 명화에 대한 의심을 품기에도 충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한국청년신문＝이유진청년기자] 항생제란 미생물이 다른 미생물의 성장을 억제하기 위해서 분비하는 물질이다. 우리는 여러 공학적인 방법을 이용해서 항생제를 생산하고 있으며, 세균감염을 치료하기 위해 항생제를 사용한다. 그러나 항생제가 필요 없는 질환에 대해서도 항생제를 사용하고, 가축사료를 썩지 않게 하기 위해서 항생제를 사용하고, 남은 항생제를 환경에 그냥 버리는 등 항생제 남용이 심해졌다. 그로 인해 원래는 항생제 저항성 유전자를 가지고 있지 않은 세균이 항생제 저항성 유전자를 획득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이 큰 문

[한국청년신문=임한결청년기자]미얀마 쿠데타에 대항하는 시위가 어느덧 한달에 접어들었다. 지난 문민 정부 출범일인 2월 1일에 민 아웅 흘라잉 총사령관이 쿠데타를 일으켰다. 이에 대항하는 시위가 미얀마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시위대는 팔에 유색펜을 통해 자신의 혈액형 등을 적으며 시위에 임하고 있다.시위는 통신과 통금으로 인해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 쿠데타 군은 지난 13일 야권 운동가 7명에게 체포 영장이 발부 됐다며 국민들에게 야권 운동가를 숨겨주지 말라고 경고 했다.쿠데타는 작년 미얀마에서 이루어진 11월 총선으로부터 시작 되었

[한국청년신문] 문재인 대통령과 정은경 청장이 26일 시작된 백신 접종 현장 중 서울 마포 보건소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장을 방문했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이 정은경 청장에게 “대통령에게는 언제 기회를 줍니까?”라며 직접 물었을 때, 그에게 “순서가 좀 늦게 오시기를···”이라는 답변이 돌아오며, 이는 파장을 몰고 왔다. 수습하기 위해 청와대 관계자는 “국민이 접종에 대한 불신이 생겨 대통령이 먼저 맞는 상황이 오질 않길 바라는 뜻”이라는 말이었다고 하지만, 어쩌면 이는 무심코 던진 말의 진실된 다른 사심을 과대 포장하며 설명을

한국청년신문=이수민청년기자 이 칼럼의 내용을 읽기 전에 먼저 이 칼럼을 읽고 있는 당신의 손을 한번 바라보길 바란다. 어떤 기기로 이 칼럼을 읽고 있는가. 아마 스마트폰으로 보고 있지 않을까. 인증해야 하는 내용 등이 있고 비밀번호나 사진, 전화와 같은 연락 등을 함께하는 스마트폰은 이제 우리 삶에 있어 어린 나이에서 늙은 나이 세대 불문하고 그 사람의 손과 같은 존재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런 스마트폰으로 인해 오랜만에 뒤통수를 맞은 사연이 하나 있다. 오늘은 약간 어처구니없지만 당연하고도 씁쓸한 사연을 한번 전해본다. 러시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