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보건의료칼럼] 노인 자살률 낮추기 위해 노인 우울증에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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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보건의료칼럼] 노인 자살률 낮추기 위해 노인 우울증에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해
  • 허지원
  • 승인 2020.04.2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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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우울증에 대처하기 위해 본인과 주변인의 노력이 필요하다.
▲허지원 칼럼니스트
▲허지원 보건의료통합봉사단 칼럼니스트


[한국청년신문]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와는 달리 유병기간을 제외한 건강수명은 그 추세와 반대로 소폭 감소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2018년을 기준으로 평균 82.7세인 반면에 건강수명은 같은 해 64.4세를 기록하고 있다.

건강수명의 감소 원인은 노인 사망 원인에서 찾아볼 수 있다. 사망 원인 중 하나로 손꼽히는 노인 자살은 노인 우울증과도 밀접한 관련성을 가지고 있다. 2018자살예방백서에 따르면 2015년 기준 국내 65세 이상 노인의 10만 명 당 자살률은 58.6명으로 과거보다 낮아졌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8.4명보다 월등히 높다. 자살률이 과거에 비해 낮아졌지만 여전히 많은 관심과 제도가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2017년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노인의 21.1%가 유의미한 우울 증상을 가지고 있다고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산업화 35개국 기대수명' 논문은 대한민국 남녀 기대수명이 세계 1위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음에도 불구하고 OECD 국가 중 노인 자살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노년기 자살은 크게 생물학적 요인과 사회심리적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생물학적 요인은 세로토닌과 감정조절에 작용하는 신경전달물질의 저하 또는 감정을 전달하는 뇌의 회로 부위의 모세혈관이 막히는 것을 의미한다. 사회심리학적 요인에는 경제력 상실에 따른 빈곤, 배우자의 죽음, 사회적 고립과 사회적 고립이 해당된다.

이러한 노인의 우울증을 방지하고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본인 뿐만 아니라 주변의 노력이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연구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노인 우울증 환자 중 치료를 지속하는 3개월 순응도가 약 25%로 낮아서 재발과 만성화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의 우울증이 심각할 경우 약물적 치료와 함께 대인관계를 형성함으로써 소속감을 통해 사회적 고립을 타파해야 한다. 주변에서는 정기적으로 안부를 묻는 행위 등을 통해 우울증 환자의 상실감과 고립감을 낮추도록 노력해야한다. 지역사회에서는 은퇴 후의 노인의 설자리를 마련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노인의 우울증을 방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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