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인터뷰] 세심함과 저음을 관객들에게 선물하는 더블베이시스트 채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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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인터뷰] 세심함과 저음을 관객들에게 선물하는 더블베이시스트 채지원
  • 김기현
  • 승인 2020.05.30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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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청년신문=김기현 기자] 음악은 사람들의 감정을 들었다가 놨다가 하는 예술성이 있다. 소리의 높낮이와 강약으로 여러 감정 몰입을 하게끔 하기도 한다. 살아가면서 중요한 요소중 하나인 음악, 여기서 현악기 중에서 제일 낮음음을 담당하는 더블베이스, 더블베이시스트 채지원을 만나봤다.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예술인들은 공연과 전시 등이 취소되어 힘듬을 격고 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자신만의 이야기를 연주로 표현하는 더블베이시스트 채지원을 만나 더블베이스에 매력 대해서 들어보고 현재 예술인들이 처해있는 상황과 앞으로 그녀의 비전과 목표를 알아볼 수 있는 기회이다.  

▲연주에 집중하고 있는 채지원 더블베이시스트 (사진=김기현 기자)
▲연주에 집중하고 있는 채지원 더블베이시스트 (사진=김기현 기자)

Q. 더블베이스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A. 고등학교 때 호른이라는 금관악기를 했었습니다. 대학교 입시준비를 호른으로 했었고 앞으로도 호른으로 계속 음악을 할 줄 알았는데 개인적으로 청천병력과도 같은 일이 있었습니다. 잇몸에 종양이 생겨서 더 이상 관악기를 할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정말 좌절감과 절망감이 컸었습니다. 더 나아가 악기를 포기할 수밖에 없나 라는 생각이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음악을 포기할 수 없는 마음이 커지면서 제 마음속에서는 다시 시작이라는 다짐을 하게 되었고 현악기를 도전을 해보자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수악기인 더블베이스의 매력인 가장 크고 저음을 내고 그 매력을 알게되어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Q. 더블베이스 연주를 하며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

A. 우선 더블베이스는 어떤 악기와도 조화를 이루고 음악을 더 풍부하게 무대를 채워주는 역할을 하고 그렇다고 튀지도 않아 저의 성향과 비슷해서 할 수 있었습니다. 분명한건 제가 처음부터 다른 현악기를 하고 있었다면 더 수월하게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관악기에서 현악기로 바꾼다는 것은 그야말로 모험적인 선택이었습니다. 모든 연주자들은 한 악기를 하면 시간 투자가 많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기에 시작하기 전 남들보다 더 비장한 각오로 시작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악기는 시간 투자가 정말 많이 필요하고 나의 연습량에 따라서 결과가 나타난다는 것을 모든 저뿐만 아니라 모든 연주자들이 알 것입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부모님의 믿음과 신뢰를 보내주셔서 넉넉한 지원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Q. 더블베이스의 매력이 있다면.

A. 더블베이스는 오케스트라에서 없어서는 안 될 악기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전체 오케스트라를 숲이라고 표현하고 고음역 대들의 악기들은 주 멜로디를 담당하여 아름다움 꽃들을 담당한다면 저음역대인 악기인 더블베이스는 그 아름다움을 받쳐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더블베이스의 저음은 오케스트라의 화음 진행뿐만 아니라 리듬적인 기초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인식 속에서는 저음을 채우는 보조적인 악기라고 생각하지만, 19세기에서 20세기 걸쳐 연주 테크닉에 있어서 많은 발전을 걸쳐 더블베이스는 오늘날 오케스트라에서 중요한 악기뿐만 아니라 그 자체로도 빛나는 솔로악기입니다.

▲채지원 더블베이스트가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 연주 준비하고 있는 모습 (사진=김기현 기자)
▲채지원 더블베이스트가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 연주 준비하고 있는 모습 (사진=김기현 기자)

Q. 존경하는 지휘자가 있다면.

A. 제가 정말 존경하는 최희준 지휘자 선생님입니다. 전주시향 객원활동을 하면서 인연이 되었었습니다. 선생님을 생각만 해도 존경이라는 단어가 제일 먼저 생각하게 됩니다. 선생님하고는 4년동안 연주를 하면서 음악을 더 심층적으로 배우고 음악을 더 다채롭게 연구하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고 다양한 음악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저의 음악적인 면모를 한 단계를 넘어 두 단계 올라 설 수 있는 계기였습니다.

Q. 본인의 룰모델이 있다면.

A. 김다미 바이올리니스트입니다. 우선 음악적으로 너무 좋고 표현력도 좋고 테크닉도 완벽하신 분이십니다. 실제로 김다미 바이올리니스트의 연주회를 많이 봤었습니다. 우아하고 깊은 음악으로 관객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있는 아티스트입니다. 정말 저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 음악가입니다. 정말 팬이고 많이 배우고 본받고 싶습니다.

Q. 제일 좋아하는 곡은 무엇인가.

A. 개인적으로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2번을 좋아합니다. 라흐마니노프는 보통 피아니스트로 알려져있지만 곡 자체가 저랑 맞은 부분이 크게 상호작용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가 어떻게 곡을 썼는지 전개하는 부분은 박진감이 넘치고 여러 복합적인 감정이 어울러지는 것이 하곡안에 하나의 이야기가 들어가 있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특히 사랑스러운 선율이 마음속으로 와 닿게 되고 주제가 사랑이라서 그런지 좋아하게 된 것 같습니다. 

Q. 현재 본인의 활동영역은.

A. 현재 전북 콘트라베이스 앙상블 단원으로 소속되어 있습니다. 열심히 단원으로 많은 선생님들에게 잘 배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연주회도 하고 있습니다. 또 한국예술종합학교 오케스트라 전문사과정을 졸업해 앞으로 많은 오케스트라 연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라북도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19로 많은 학생들을 못만나고 있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하루빨리 정상적인 생활속에서 연주도하고 가르치는 일을 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다립니다. 

Q. 청년 음악가로써 어떤 음악을 하고 싶은가.

A. 저는 솔로하는 것도 좋지만, 다양한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하면서 관객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또 진정성 있는 연주를 할 것이고, 여러 음악인들에게 많이 배우고 계속해서 성장하는 연주자가 되고 싶습니다.

▲현악기의 특수악기인 더블베이스를 연주하고 있는 채지원 더블베이스트 (사진=김기현 기자)
▲현악기의 특수악기인 더블베이스를 연주하고 있는 채지원 더블베이스트 (사진=김기현 기자)

Q. 최종적인 목표가 있다면?

A. 클래식을 연주하는 연주자이자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좋아하는 음악이 교향곡이다. 대학원을 졸업해서 다양한 오케스트라 활동을 계속 하고 싶습니다. 더 나아가 시립교향악단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Q. 마지막으로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연주회가 취소되고 있다. 앞으로 어디서 볼 수 있나.

A. 코로나로 인해 많은 예술인들이 힘들고 연주회들이 취소가 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저 또한 올해 있을 연주회를 위해 준비했었고 무기한 취소가 되고 있어 아쉬움이 많습니다. 본격적인 연주회 시작들은 3월부터 시작인데 그때 코로나19가 한창 최고조여서 어떻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현재도 언제 재개 할지는 모르지만 하루빨리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한 상황이 되어서 다양하고 좋은 연주로 관객들을 찾아뵙고 싶은 소망이 간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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