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의 권역간 이동 10%안팎, 대부분 권역 벗어나기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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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권역간 이동 10%안팎, 대부분 권역 벗어나기 힘들어
  • 박종화
  • 승인 2020.06.1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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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권역에서 타 권으로 이동하는 비율은 10%안팎
- 수도권과 중부권은 일자리가 지역간 이동에 큰 영향, 영남, 호남은 큰 영향 없어
한국고용정보원 로고(사진출처=한국고용정보원 홈페이지)
한국고용정보원 로고(사진출처=한국고용정보원 홈페이지)

[한국청년신문=박종화 기자] 지난 15일, 한국고용정보원은 '청년층의 지역간 인구이동 현황 및 특징' 등을 담은 고용조사 브리프 봄호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청년 패널조사 2007년부터 2018년까지 1만 206명을 대상을 조사된 자료를 분석했다. 

청년층의 권역내 지역간 인구이동(2007→2018년)(사진출처=고용조사브리프 봄호)
▲청년층의 권역내 지역간 인구이동(2007→2018년) (통계출처=고용조사브리프 봄호)

이번 조사에서 지난 11년동안 수도권 거주자의 8%는 비수도권에서 유입됐으며 중부권의 12.8%, 호남권 4.5%, 영남권 3.5%는 타 권역에서 유입된 권역 간 이동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권역내에서 유입 및 유출비율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의 유입 및 유출은 각각 92%, 96.4%로 나타났으며 중부권도 각각 87.2%, 88.2%, 호남권 95.5%, 85.5%, 영남권 96.5%, 91.3%로 나타났다.

권역 내에서 지역간 이동을 보면, 특별광역시는 유출 비율이, 중소도시들은 유입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 서울과 인천은 유출비율이 더 큰 반면 경기도는 유입비율이 월등히 높았다. 중부권의 경우 대전의 경우 유출 비율이 높았지만 강원, 충북, 충남은 유입비율이 더 높았다. 호남권에서는 광주와 전북이 유출비율이 높고 전남이 유입비율이 높았으며 영남의 경우 부산과 대구의 유출이 심한 반면 울산과 경북, 경남은 유입비율이 높았다.ㅁ

시도별 15-29세 경제활동인구(천명)(통계출처=통계청)
▲시도별 15-29세 경제활동인구(천명) (통계출처=통계청)

위와 같은 결과는 수도권의 경우 서울의 주택가격 상승과 경기 지역의 신도시 개발과 확장 등으로 서울 청년 인구가 일부 경기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수도권과 중부권의 경우 통계청에서 발표한 경제활동인구 통계를 참고하면 경기도와 충남, 충북, 강원은 청년층의 경제활동인구가 늘어난 반면 서울, 대전, 인천은 경제활동인구가 감소하거나 증가 폭이 작아 일자리가 유입 및 유출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호남권과 영남권의 경우 모든 권역에서 경제활동인구가 줄어들어 일자리가 청년층의 이동에 미치는 영향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애주기(고등학고-대학교-취업)에 따라 청년층의 지역간 이동 현상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 고등학생은 약 70%가 수도권을 벗어나지 않고 대학, 취업까지 수도권에 머물렀으며 타 권역으로 대학을 간 경우에도 일자리는 수도권으로 돌아오는 경우도 21.4%나 되어 수도권 고등학생이 대학 진학 후 수도권에 취업하는 비율은 무려 92%나 됐다.

반면 비수도권 고등학교 출신의 경우 대학 진학한 후 취업도 비수도권에서 한 경우는 81.4%로 조사됐다. 그러나 비수도권이나 수도권으로 대학을 진학한 후 수도권으로 일자리를 가는 경우는 약18.6%로 그 비율이 상대적으로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황광훈 한국고용정보원 책임연구원은 "비수도권 출신 청년층의 일부가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현상은 부모의 이동, 대학 진학, 노동시장 진입 및 이동 등 복합적인 요인들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으며 "노동시장 진입 및 이동으로 인한 비수도권 출신 청년층의 수도권 이동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일자리 사업을 강화하여 지역의 청년들이 안정적인 지역 기반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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