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 요구에 불응하며 버스 기사 목 물어뜯어 중상 입힌 50대 첫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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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착용 요구에 불응하며 버스 기사 목 물어뜯어 중상 입힌 50대 첫 구속
  • 이채민
  • 승인 2020.06.22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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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탑승 시 마스크 착용 불응 관련 첫 구속 사례
-경찰, 이후 일어날 관련 사례들에 대해 엄중히 대응할 것을 밝혀

[한국청년신문=이채민 청년기자] 코로나 19의 방역 대책으로 지난달 26일부터 버스 승객의 마스크 미착용 시 버스 기사가 해당 승객에게 마스크 착용 혹은 하차를 요구할 수 있게 된 가운데, 이에 항의하며 버스 기사와 다른 승객을 폭행한 50대 A씨가 폭행, 상해 혐의로 구속되었다. 버스 탑승 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이후 첫 구속 사례이다.

▲ 대중교통 및 택시 탑승 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대한 포스터 (사진제공=제주시청공식블로그)

A씨는 지난 18일 오후 2시 30분경 서울 광진구에서 마스크를 미착용 한 채로 마을버스에 탑승하였고, 그런 A씨를 본 승객이 이에 대해 항의하자 해당 승객과 시비가 붙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상황을 진정시키려 한 다른 승객의 뺨을 때리고 침을 뱉은 뒤 버스에서 내려 도주하였고, A씨를 뒤쫓아간 버스 기사의 목을 물어뜯어 중상을 입힌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서울동부지법 민철기 부장판사는 지난 20일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 후 A씨에게 운전자 폭행 혐의를 추가 적용할 방안 또한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버스 내 마스크 미착용으로 인해 버스 기사와 시비가 붙는 사건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지난 15일 오후 3시경 마스크를 착용하고 탑승하라는 버스 기사의 요구를 무시한 채 약 30분간 버스 운행을 방해하며 업무에 지장을 준 B씨를 수사 중에 있다. 구로경찰서 또한 지난 16일 마스크 착용을 요구한 버스 기사에게 욕설을 한 혐의로 C씨를 수사하고 있다.

버스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시작된 이후 버스 기사에게 욕설과 폭행을 자행하는 마스크 미착용 승객들의 사례가 늘어가는 가운데 경찰은 버스 기사의 정당한 요구에 응하지 않는 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처벌할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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