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과미래 칼럼] 어긋나버린 해결책, 청년들의 외침은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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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과미래 칼럼] 어긋나버린 해결책, 청년들의 외침은 어디로
  • 장예빈
  • 승인 2020.06.2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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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빈 청년과미래 칼럼니스트
▲장예빈 청년과미래 칼럼니스트

[한국청년신문] 하나의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잠식해버린 지금, 지구촌 모든 이들이 지금껏 겪지 못했던 새로운 고통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인명피해는 물론 경제, 일자리 등 수많은 분야에서 코로나로 인해 어마어마한 손실이 나타났고, 코로나가 나타나기 이전과는 전혀 다른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특히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서 국제적 경제손실이 낳은 극악의 취업난과 그로 인해 겪게 된 경제적 어려움, 대면불가로 발생한 학업문제 등 나날이 청년들에게 고난이 더해졌다. 심지어 이들이 겪고 있는 일부 문제들은 제안된 해결책조차 이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었다. 

지난 13일 전국에서 치러진 지방공무원 8·9급 공채시험에서는 실시 이전부터 많은 논란이 일었다. 응시일 이전, 2차 대규모 코로나 확산사태가 벌어지면서 시험 응시가능여부에 대해서 갑론을박이 오갔고, 강행이 결정되고 시험 응시 안내 문자에 ‘감염으로 발생하는 불이익은 수험생 본인의 책임’이라는 문장이 기재되어 응시생들의 빈축을 샀다. 또한 시험 응시자 중 자가 격리 대상자들에 있어서는 자택 시험 방법을 진행하게 되면서, 공정성 부문에 대해서도 논란이 일게 되었다. 많은 청년들이 이에 대한 이의를 제기했지만, 이외의 별다른 대안은 제시되지 않은 채 시험은 진행되었다. 결국 오늘, 경기 지역 응시자 중 확진자가 있었음이 확인되면서 타 응시생들의 불안감을 증폭시켰고, 개별응시로 인한 공정성 논란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피드백조차 나오지 않았다. 

문제는 취업분야 뿐만이 아니었다. 사회로 발돋움하기 위해 학업의 길을 걷는 청년들 역시 고난을 겪어야 했다. 먼저 갑작스러운 대면강의 취소로 인해 온라인 강의로 진행되면서 수업의 질이 낮아지자 등장한 등록금 반환 문제가 있었다. 많은 대학생들이 등록금 반환을 위해 설문조사, 시위 등 다양한 방법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섰으나 일부 대학을 제외한 대다수의 대학들이 이에 대한 의견을 내비치지 않았고, 별안간 정부에서는 등록금 환불예산을 세금에서 책정해 각 20만원을 제공하는 해결책을 거론했다. 그러나 이는 학생의 입장에서도 바라지 않는 어긋난 의견일 뿐이었기에 거센 반발로 철회되었고, 학기가 끝나갈 무렵인 지금까지도 근본적인 해결책이 나타나지 않아 여전히 문제는 지속되고 있다. 

전 세계 사회의 급작스러운 불안정으로 인해 발생한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일부 논란에 있어서 청년들에게는 제시된 해결책조차 제대로 된 대안이 되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무엇보다 존중되어야 하는 것은 상황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당사자와의 입장 교류, 그리고 그에 대한 정확한 피드백이다. 지칠 대로 지쳐버린 장기전의 연속이지만, 이 고난 속에서도 앞으로 계속해서 이 사회는 앞으로 나아갈 것이고 사람들은 코로나가 없던 세상과는 또 다른 삶을 만들어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또, 보다 빠른 사회의 안정화와 위기 극복을 위해서, 조금 더 발전된 방안 모색과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이 이뤄지고, 사회 구성원 간의 소통과 협력이 잘 이뤄지길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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