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에 달한 청년 실업에 취업·금융 사기 활발
상태바
극에 달한 청년 실업에 취업·금융 사기 활발
  • 이민윤 기자
  • 승인 2020.06.24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그림=이민윤기자
▲ 그림=이민윤기자

[한국청년신문=이민윤 기자] 코로나19로 경제 위기는 물론 청년 실업 상태가 극심해지면서 취업을 빙자한 지인의 다단계 금융 사기, 대출 사기 등이 성행이다.

지난 5월, 23살 이 모 씨는 중학교 때부터 친구였던 지인에게 다단계 금융 사기를 당했다.

코로나 감염 확산이 활발했던 지난 2월에 전역한 뒤 구직 중이던 때에 지인으로부터 유튜브 사업을 하는 강 모 씨 회사를 소개받았다.

그들은 이씨에게 취업 얘기를 한 후 수억 원대 매출이 기록된 서류를 보여주며 투자를 제안했다. 또한, 무조건적인 이익을 강조하며 각종 불법대출까지 안내해 가입을 유도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포토샵으로 조작된 행위인데다 친구도 사실은 강씨에게 피해를 본 피해자였다. 과거 금융위기 때처럼 피해자가 가해자로 둔갑하는 금융사기가 된 것이다.

한편, 지난 5월 초에도 일자리가 절박했던 한 여성은 택배기사 일자리를 소개해 주겠다는 한 업체의 말에 속아 대출을 받아 트럭을 구매했고, 감당할 수 없는 일에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구속된 물류업체 대표 등은 10곳이 넘는 업체를 차려 약 1,900 명에 트럭을 팔았고 피해액은 무려 523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에 정의당 조혜민 대변인은 "살고자 한 일이 결국 죽음을 선택하게 한 작금의 현실이 처참하기 그지없다."며 위 사실을 언급해 애도했다.

대출 사기도 만만치 않다. 막 군대를 다녀와 사회경험이 얼마 없고 취업이 간절한 청년들은 업자들의 먹잇감이 됐다. 간단히 통장과 개인정보를 업자에게 넘겨주면 그 정보를 이용해 대출을 받은 후 홀연히 사라지는 식의 사기 방식이 쓰였다.

한 대부업자는 '6개월 뒤 연체가 되어 직접 찾아가 만나보면 (피해자가) 죽었거나 행방불명 되었다.'라고 증언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