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인천공항 정규직 전환 채용 방식, 文 방문 시점에 따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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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인천공항 정규직 전환 채용 방식, 文 방문 시점에 따라 달라...
  • 전영민
  • 승인 2020.06.2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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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 인천공항 방문시점 2017년 5월 12일을 기점으로 NCS 및인성검사 제외...
- "과정의 공정함보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과 명분이 우선된 합의문에 불과"

[한국청년신문=전영민 기자] 인천공항 3기 노사전문가협의회 합의문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인천공항 방문 시점인 2017년 5월 12일을 기점으로 이전 입사자는 정규직 전환 채용에 있어 필기(NCS+직무지식) 시험 및 인성검사가 면제되고, 2017년 5월 12일 이후 입사자는 일반인과 함께 공개채용 절차를 밟게 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5월 12일 인천공항을 방문해, '비정규직 제로화'를 약속한 바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3기 노·사·전문가협의회 합의사항(사진출처=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제3기 노·사·전문가협의회 합의내용(출처=인천국제공항공사)

지난 2월 28일 합의된 인천공항 3기 노사전문가협의회 합의문에 따르면, 별도회사 고용대상 노동자 중 2017년 5월 12일 이전 입사자 및 '단순직무/일반직무 노동자'는 서류전형과 면접을 시행해 정규직으로 전환하여 채용하는 한편, 2017년 5월 12일 이후 입사한 전문직무(시설/시스템 관리) 노동자는 서류전형, 인성검사 및 면접을 시행하도록 되어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인천공항 방문 시점을 기점으로 이전 입사자에게는 '인성검사'가 면제됐다. 

또한 인천공항 직접고용 대상 노동자 중 2017년 5월 12일 이전 입사한 관리직 미만 노동자는 서류전형, 인성검사, 적격심사 및 면접을 시행한다. 2017년 5월 12일 이후 입사한 관리직 미만 노동자는 필기(NCS+직무지식) 시험을 시행하여 사실상 일반인과 함께 공개채용된다. 직접고용 대상 노동자 중 2017년 5월 12일 이전 입사한 근로자는 1,000여 명이며, 이후 입사한 근로자는 800여 명이다. 사실상 같은 일을 하는 노동자이지만 입사시점에 따라 정규직 전환 여부를 결정됐다.

이에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 수석의 "기존 청년들의 일자리를 뺏는 게 아니다. 지금 전환하는 일자리는 취준생들이 준비하던 정규직이 아니고 기존 보안검색원들이 전환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취업준비생 A씨(29세)는 황덕순 수석의 해명에 대해 "보안검색요원을 정규직으로 공개채용했다면 취준생들이 대거 지원했을 것"이라며, "황덕순 수석의 해명은 청년 구직자들을 우롱하는 해명"이라고 말했다. 또한 "공정의 가치는 이미 사라진지 오래"라며, "정부는 기회의 평등, 과정의 공정, 결과의 정의에 대해 고민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 합의문을 접한 B씨(26세)는 "과정의 공정함보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과 명분이 우선된 합의문에 불과하다."며, "이로 인해 가장 피해를 보는 것은 청년"이라고 말했다.

한 이용자는 오픈채팅방에서 "서연고(서울대·연세대·고려대) 나와서 뭐하냐, 인국공 정규직이면 최상위이다. 졸지에 서울대급 됐다."며 "니들 5년 이상 버릴 때 나는 돈 벌면서 정규직됐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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