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법 쓰는 고소득 유튜버 탈세…국세청 집중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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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법 쓰는 고소득 유튜버 탈세…국세청 집중 조사
  • 이민윤 기자
  • 승인 2020.07.01 1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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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11일, 구독자 10만 명 이상의 유튜브 채널수를 나타낸 그래프이다. (출처=구글코리아, 녹스인플루언서)
▲ 지난 5월 11일, 구독자 10만 명 이상의 유튜브 채널수를 나타낸 그래프이다. (출처=구글코리아, 녹스인플루언서)

[한국청년신문=이민윤 기자] 지난 5월, 국세청은 고소득 크리에이터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차명계좌, 송금액 쪼개기 등의 탈세를 서슴치 않는 크리에이터들을 집중 검증하기로 했다.

요즘 청년들이 유튜브 등 플랫폼에서의 크리에이터에 도전하는 이유는 낮은 진입 장벽과 더불어 구독자의 눈만 사로잡으면 단기간에 손쉽게 수익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이뿐만 아니라, 빠른 모바일 환경 변화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플랫폼 기반의 1인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들이 각광을 받고 있어 취·창업 등에 갈증이 심한 청년들의 눈길을 더욱 이끈다.

먹방, 게임, 이슈 설명, 육아 등 제공 콘텐츠가 다양해지면서 다수의 구독자를 보유한 고소득 크리에이터 또한 5년 전에 비해 약 12배 증가했으며, 상위 소득 1인 방송인의 연평균 소득은 수억 원대에 달한다.

구독자 10만 명을 보유한 한 유명 유튜버는 딸 명의 차명계좌로 해외광고대가를 받아 탈세했으며, 자신의 계좌로 받은 대가에 대해서도 일부만 종합소득세를 신고해 수 억원을 탈세한 것으로 드러났다.

20만 명의 팔로워를 가진 한 SNS 유명인 역시 소액의 해외광고대가 신고를 지속적으로 누락해 수 억원을 탈루한 것으로 밝혀졌다.

구글은 "조세법을 파악해 준수하는 것은 게시자의 책임이며 구글은 세금 관련 조언을 제공할 수 없다"며 세금 미납의 책임이 유튜버에게 있음을 명시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가입 체계가 국내 유튜버들이 탈세할 수 있도록 방치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 2018년 구글코리아를 전격 세무조사한 것에 이어 사실상 과세 및 규제의 사각지대였던 1인 크리에이터 산업의 탈세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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