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호남더비 전북 펠레스코어 3-2 승리 FA컵 8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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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호남더비 전북 펠레스코어 3-2 승리 FA컵 8강행
  • 김기현
  • 승인 2020.07.2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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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청년신문=김기현 기자] 전북은 지난 15일 오후7시 2020하나은행 FA컵 4라운드(16강)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호남더비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펠리스코어인 3-2 승리를 거뒀다. 이승기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정규시간 막판 이종호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연장전에는 손준호와 쿠니모토가 골을 넣었다. 전남의 하승운이 쫒아가는 골을 만들었지만 역부족이었다.

전북은 4-1-4-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골키퍼에는 송범근이 나섰다. 포백으로는 김진수, 김민혁, 구자룡, 최철순이 나섰다. 수비앞 미드필더에는 손준호가 나섰고 미드필더에는 무릴로, 김보경, 이승기, 한교원이 나섰다. 최전방 공격수에는 조규성이 나섰다.

전남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골키퍼에는 박준혁이 나섰다. 포백으로는 올렉, 김주원, 박찬용, 이유현이 나섰다. 미드필더에는 하승운, 이후권, 황기욱, 임찬울이 나섰고 공격수에는 추정호와 이종호가 나섰다.

호남더비 답게 양팀 초반 강한 압박으로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원정팀 전남도 강하게 나오는 것을 보며 토너먼트 경기에는 어느 강자도 없음을 알 수 있었다. 무관중 경기여서 선수들의 목소리 하나하나가 경기장을 가득 매웠다. 

전반 13분에는 한교원이 오른쪽 돌파 후 크로스를 올려 조규성이 헤딩슛을 가져갔지만 빗나가고 말았다. 전북은 측면 공격을 계속 하여 크로스 시도를 했다.

전북은 이른시간 득점이 터졌다. 전반 16분 김진수의 크로스를 조규성이 받아 들어오는 이승기에게 내줘 그대로 하프 발리슛을 때려 득점에 성공했다. 

▲선제골을 성공시킨 이승기선수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선제골을 성공시킨 이승기선수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전남에게 예상치 못한 교체가 전반 27분 임찬울이 김보경과 볼 경합과정에서 부상을 당해 나가고 임창균이 교체로 들어왔다. 

전남은 전반 34분에 골키퍼 박준혁부터 시작된 빌드업 공격이 시작되어 이유현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추정호가 몸을 날리는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이때 김민혁과의 강한 충돌로 추정호는 한동안 그라운드에서 일어나지 못했고 응급팀까지 투입되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다행이도 추정호 선수는 의식을 찾았고 곧바로 응급차에 실려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추정호 선수의 빈자리는 쥴리안 선수가 교체되어 들어왔다. 

전남은 전반 부상으로 예상하지 못한 교체카드를 두장이나 사용해 전술적인 어려움을 초반부터 겪게 됐다. 

전반 막판 무릴로가 왼쪽에서 가운데로 들어와 강한 슛을 시도했지만 박준혁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이승기가 잡아 들어오는 무릴로에게 내줬으나 반칙선언이 되어 기회가 무산되었다. 

그라운드가 미끄러운 탓에 많은 부상이 있었고 홈팀 전북의 한골 차 리드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양팀 변화없이 시작을 했다. 후반 3분에는 조규성이 정면에서 슛팅을 가져갔으나 박준혁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 이후 상황에서 손준호와 임창균이 강한 충돌을 했으나 두 선수 큰 부상없이 지나갔다. 

홈팀 전북은 후반 10분 무릴로를 빼고 쿠니모토를 투입해 공격의 변화를 주었다. 전남은 하승운과 이유현의 오른쪽 공격이 활발하여 계속해서 크로스까지 성공하고 쥴리안까지가지만 마무리 부분에서 아쉬움을 나타냈다. 반면 전북은 전남의 강한 공격력 앞에 당황하는 듯한 제대로된 경기력을 가져가지 못했다. 

전북은 체력안배를 위해 한교원을 빼고 이주용을 투입해 공격의 변화를 주었다. 계속해서 전남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전북을 강하게 압박했다. 

후반 36분에 전남의 코너킥 상황에서 송범근이 공을 놓치며 전남에게 득점 기회가 왔으나 최철순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이어진 역습 상황에서 이주용이 단독 기회를 얻어낼 수 있었으나 박준혁의 빠른 판단으로 실점을 막았다. 

경기 막판으로 갈수록 양팀 집중력의 싸움으로 이어졌다. 김민혁의 롱킥을 이주용이 잘 돌려놔 조규성이 일대일 기회가 있었지만 박준혁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지는 전남의 프리킥 상황에서 세컨볼 싸움에서 집중한 이종호가 그대로 골문으로 향하게 만들어 동점골을 넣었다. 

▲이종호가 동점골을 넣고 동료들과 세레머니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이종호가 동점골을 넣고 동료들과 세레머니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다급해진 전북은 빠르게 공격하여 역전골을 노렸다. 쿠니모토가 결정적인 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빗나가고 말았다. 경기는 그대로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전남의 후반전 기세가 더 강했다고 볼 수 있는 경기였다. 양팀 득점은 적었지만 양보없는 호남더비 다운 거친 경기력을 보여줬다. 

▲프리킥 골을 넣고 미소지어 보이는 손준호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프리킥 골을 넣고 미소지어 보이는 손준호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전북은 연장 시작과 동시에 김보경을 빼고 이성윤을 투입했다. 이어진 전북의 공격에서 이주용이 프리킥을 얻어냈다. 연장5분 손준호가 바로 프리킥을 시도해 골을 성공시켰다. 

연장 9분에는 이승기가 상대 박스 진형까지 돌파 후 쿠니모토에게 내주고 지친 전남 수비 사이를 양발 드리블로 돌파 하여 쇄기골을 넣었다. 

이어진 전남의 공격에서 이유현이 전북진형 깊숙이 돌파를 하여 슛을 시도해 하승운의 몸을 맞고 그대로 골문을 흔들었다. 전남으로써는 다시 쫓아가는 분위기를 만들어 희망을 이어갔다.

▲쿠니모토가 골을 넣고 동료들과 세레머니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쿠니모토가 골을 넣고 동료들과 세레머니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전남은 이후권을 배고 정호진을 투입했다. 전남의 골이 터지면서 경기는 더 빠르고 거칠게 이어갔다. 연장 22분에는 이성윤이 이주용을 향한 크로스를 올린 후 강한 슛팅으로 이어갔지만 박준혁의 선방에 막혀 득점이 무산됐다. 

치열했던 호남더비는 펠레스코어인 3-2 전북의 승리로 끝났다. 양팀 선수들은 주심의 경기종료 휫술이 울리자 그라운드에 누우는 모습을 보여주며 온힘을 다해 경기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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