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 ‘한강 몸통시신 사건’ 피의자 장대호 무기징역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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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 ‘한강 몸통시신 사건’ 피의자 장대호 무기징역 확정
  • 이채민
  • 승인 2020.07.3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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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행에 대한 반성의 태도 보이지 않아 무기징역 확정해
▲장대호 (사진=SBS 뉴스 방송화면 캡처)
▲장대호 (사진=SBS 뉴스 방송화면 캡처)

[한국청년신문=이채민 청년기자] 대법원이 지난 29일 ‘한강 몸통시신 사건’의 피의자 장대호에 대해 상고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 1부(권순일 대법관)는 범행의 수단과 방법이 잔혹하고 장대호 본인이 자신의 행동에 반성하고 있지 않으며, 피해자의 생명에 대한 존중을 보이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판결은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장대호는 지난해 8월 자신이 일하던 모텔의 투숙객이었던 피해자 A씨의 뒤통수를 쇠망치로 가격해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이를 한강에 유기한 혐의를 받았다. 장대호의 살해 동기는 A씨의 무례한 행동으로, 앞서 피해자 A씨가 장대호의 얼굴에 담배 연기를 내뿜거나 반말을 하는 등 그를 무시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 것에 분노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한 바 있다.

또한 장대호는 조사를 받는 내내 자신의 범행에 대해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으며, 죽은 피해자에게 “너 다음 생에 그러면 또 죽는다.”라는 말을 남기거나 “유족에게 용서를 구하고 싶지 않다.”는 입장을 내놔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검찰은 반성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 장대호에 대해 1심에서 사형을 구형했고, A씨의 유가족 또한 검찰과 같은 입장을 보였지만 재판부는 무기징역을 선고함으로써 검찰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이후 검찰이 2심과 3심 모두 사형을 요청했지만 범행의 심각성이 생명을 박탈할 정도는 아니라는 이유에서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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