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파격적인 젊은 위원? 파격적인 정책과 메세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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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파격적인 젊은 위원? 파격적인 정책과 메세지가 필요하다.
  • 전영민
  • 승인 2020.07.3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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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민 기자
▲전영민 기자

[한국청년신문=전영민 기자] 29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정세균 국무총리가 청년기본법이 8월 5일에 시행이 될 예정이며,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 파격적인 젊은 위원들을 모시겠다고 발언하였다. 정세균 국무총리의 발언은 청년들에게 희망의 메세지를 주었다는 점에 굉장히 의의가 있었다. 하지만 '파격적인 젊은 위원'이라는 말은 아쉬움이 남는다. 파격적인 젊은 위원이 아닌 파격적인 젊은 위원들과 함께 파격적인 정책과 메세지를 낼 것라는 메세지가 나왔어야 한다.

정부부처 장관 등 당연직과 청년 대표들로 이루어진 위촉직으로 이루어진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서 전반적인 청년정책을 다루게 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위촉직에 대거 젊은 위원들을 위촉할 예정임을 밝힌 것이다. 하지만 청년정책조정위원회가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떤 메세지를 던질 것이며, 청년들을 위해 어떤 정책들을 조정해나갈 지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 앞선 기자수첩에서도 위촉직을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하는 것 역시 청년정책조정위원회의 방향성의 부재임을 밝힌 적이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의 '파격적인 젊은 위원'이라는 단어가 아직 방향성을 잡지 못했지만 청년달래기용으로 우선 만들고 본다는 메세지로 다가와 섬뜩해진다.

청년이라고, 젊은 위원이라고 청년정책에 대한 전문성을 가지지 못한다. 또한 다양한 생각을 가진 청년세대의 목소리를 한 두사람의 생각으로는 대변하지 못한다. 청년 정책에 대해 많은 고민과 연구를 가진 사람이어야 한다. 물론 이에 대해 청년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자장면을 좋아하는 모든 사람이 자장면을 잘 만드는 것은 아니다. 자장면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하고 고객들의 입 맛을 꾸준히 탐구한 사람이 자장면을 맛있게 만들 수 있다. 청년정책도 마찬가지로 청년정책에 많은 연구를 하고 청년들의 목소리와 의견을 꾸준히 탐구한 사람이 청년정책을 생산하고 조율할 수 있다.

하지만 정세균 총리의 '파격적인 젊은 위원'은 자장면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그칠 뿐이다. '파격적인 정책과 메세지'는 청년정책조정위원와 함께 가야할 단어가 되어야 한다. 다음주면 청년기본법이 시행된다. 아직 보이지 않는 청년정책조정위원회의 방향성이 하루라도 빨리 보일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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