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례적으로 긴 장마, 지구 온난화 때문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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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으로 긴 장마, 지구 온난화 때문 아니다?
  • 박종화 기자
  • 승인 2020.09.0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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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 온난화 및 에어로졸은 장마에 미치는 영향 미미해
- 자연적인 강수 변동성에 의해 장마 길어져

[한국청년신문=박종화 기자] 올해 한반도 장마는 기상청에서 1973년 이래 가장 길었다고 발표할 정도로 이례적인 길이의 장마였다. 그러다보니 폭염을 예상했던 것과 달리 습한 여름이 계속 이어졌다. 그리고 이 기록적인 폭우는 홍수, 산사태 등으로 이어져 천문학적인 피해를 낳았다. 다양한 매체에서는 이러한 폭우의 원인을 두고 지구온난화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5일, 기초과학연구원에서는 이러한 의혹을 일축하는 내용을 발표했다. 기초과학연구원에서는 일반적으로 한반도에서 강수량의 변화에 미칠 수 있는 주요 원인으로 ▲ 자연적인 강수 변동성, ▲ 지구온난화, ▲ 인간활동에 따른 에어로졸 배출 등 3가지 요인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으며 이번 장마와 가장 연관성이 있는 이유는 자연적인 강수변동성이라고 밝혔다.

장마 생성 원인(출처=기초과학연구원 홈페이지)
▲장마 생성 원인(사진=기초과학연구원 홈페이지 캡쳐)

보통 장마는 6월 아시아 대륙이 가열되면서 저기압이 발달됨과 동시에 해양 위로는 고기압이 형성되고, 해양위에 있던 수증기를 많이 머금은 공기가 대륙쪽으로 향하면서 북쪽에서 유입되는 건조한 공기와 만나 장마 강수대를 형성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 많은 비를 뿌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올해는 다양한 대기 내부 변동성에 의해 북서태평양 아열대 고기압이 강화되어 계속적으로 수증기를 공급했으며 또한 한반도 상공에 기압골이 발달하여 작은 규모의 저기압이 발달했다. 이로 인해 유례없는 긴 장마가 계속된 것이라고 기초과학연구원은 분석하고 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인위적인 요인들인 지구 온난화와 에어로졸도 장마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그 영향이 미미해 장마와 큰 연관성은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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