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주식 공모 열풍, 구름 속에 가려진 돈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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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주식 공모 열풍, 구름 속에 가려진 돈을 찾아서
  • 박기현 청년기자
  • 승인 2020.09.15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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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게임즈, sk 바이오팜 등 상장 주식 공모 열풍
- 공모주 청약 돌풍, IPO 시장 거래 150조 넘겨
- 주식 공모 득일까 실일까?
자료=마켓인사이트,한국거래소

[한국청년신문=박기현 청년기자] 쉽지 않은 주택 청약 당첨, 규제가 까다로워진 부동산 대책 등으로 인해 기존의 신용 대출 외에도 빚까지 내며 '공모주 청약'에 뛰어드는 2030세대 열기가 뜨겁다.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뛰고 상한가를 3번이나 달성한 SK 바이오팜의 '따상상상' 주가 대박 이후 치고 빠지는 단기 차익을 노리는 젊은 세대들의 투자가 증가했다.

SK 바이오팜의 청약 경쟁률은 323대 1을 기록했으며 이후 카카오게임즈는 1524대 1을 달성하며 역대급 경쟁률을 과시했다. 특히 카카오게임즈(58조5000억원)와 SK 바이오팜(30조9000억원) 두 종목에서만 청약 증거금이 90조원 가까이에 달하며 열기를 증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하반기에 IPO 시장 대어로 불리는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상장 예정이라 또 한번 공모 열풍이 불 예정이다.

공모주 청약은 저금리로 시중에 유동성이 풍부하며, 누구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과 SK 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의 연이은 대박으로 투자 매력을 더더욱 높이고 있다. 하지만 공모주 청약 열풍으로 너도나도 뛰어드는 상황 속에서 진정 득일지 실이지에 대해서는 진중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최근 주식 시장은 성장주 위주의 이목 집중과 단기간 주가 급등 현상이 눈에 띄고 두드러지고 증시 유동성에 힘입은 상승세란 분석 역시 존재한다.

또한 청약 경쟁이 치열해 막상 배정 받는 주식수가 많지 않고 큰 이윤을 남기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카카오게임즈는 역대급 청약을 기록했지만 막상 배정 받는 주식수가 많지 않았다. 청약경쟁률이 1524대 1에 달하기 때문에 증거금으로 1억을 넣어도 약 5주 밖에 배정 받지 못한다.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상장 이틀만에 공모가 (2만4000원) 대비 237.9% (5만7100원) 올라 5주를 보유했다면 28만5500원의 수익 밖에 거두지 못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펀드와 같은 투기세력들이 경쟁률을 부풀려 기업가치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공모가액을 기록한 점에서 신뢰도가 떨어진다."라고 밝혔다. 때문에 청약 증거금으로 많은 액수의 금액을 쉽사리 넣기 어려운 2030세대들에게 과연 1억이란 자금을 투자해서 28만5500원의 수익을 남길 때의 기회비용을 생각해보며 공모주 청약에 신중해야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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