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보건의료칼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두되는 원격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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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보건의료칼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두되는 원격의료
  • 정제나 칼럼니스트
  • 승인 2020.10.0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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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의료의 시행은 과연 옳을까?
▲정제나 보건의료통합봉사회 칼럼니스트
▲정제나 보건의료통합봉사회 칼럼니스트

[한국청년신문] '포스트 코로나'는 포스트(Post, 이후)와 코로나19의 합성어로 코로나19 극복 이후 다가올 새로운 시대, 상황을 이르는 말이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세계 각국은 이를 막기 위해 지역 간의 이동 제한과 같은 사회적 거리 두기, 원격 수업과 재택근무 등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새로운 변화로 볼 수 있다. 일상의 변화가 일어나면서 인류의 역사가 코로나19 이전과 이후로 나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특히 물리적 접촉이 최소화되는 일상, 즉 언택트(untact) 문화가 확산‧발달할 것이라는 예측이 따른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다가옴과 동시에, 정부는 ‘비대면 의료’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이에 따라 원격의료 시행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2월 말 정부는 일선 병원에 한시적으로 전화 상담 및 처방을 허용했다. 의사의 의료적 판단에 따라 안전성이 확보된다고 여겨지는 경우에, 전화 진료 및 처방을 시행하며 환자가 지정하는 약국으로 팩스 또는 이메일을 통해 처방전을 전송하는 것이다. 또한 6월 1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기술 진보에 따라 비대면 의료를 받아들이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본다.”라며 “거동이 불편한 국민이 신속하게 약을 처방받거나 화상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정도의 비대면 의료는 확대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원격의료 시행 여부와 관련해서는 의료계 내부에서의 찬반이 나뉜다. 원격의료를 찬성하는 견해의 경우 지리적으로 접근성이 낮은 도서 산간 주민뿐만 아니라 거동이 불편해 의료접근성에 제한이 있는 주민 모두가 더 편리하게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제시한다. 또한 원격 모니터링을 통해 환자 개개인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는 점도 근거가 될 수 있다. 이에 반해 원격진료를 본격적으로 시행한 후에 발생할 수 있는 의료사고의 책임 소재 여부, 범위 등을 확정할 수 없다는 점과 관련 의료체계가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점 등의 문제점을 근거로 원격의료를 반대하는 견해도 존재한다.

따라서 현재 논의되고 있는 원격의료는 정부와 의료계, 국민의 충분하고 종합적인 판단이 뒷받침되어 결정되어야 할 것이다. 만약 시행하게 된다면 이와 관련된 법과 제도가 미비한 만큼 의료체계와 진료 범위 등을 명확하게 규정해 시행되어야 할 것이며 의료계와 환자, 국민 모두의 공감을 얻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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