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무면허에 20대 대학생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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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무면허에 20대 대학생 참변
  • 이채민 청년기자
  • 승인 2020.10.0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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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면허, 과속에 뺑소니까지… 유족들 가해자와 동승자, 렌터카 대여 관계자에 대한 엄벌 호소
- 참변에도 불구하고 가해자 측에서는 현재까지 아무 사과 없어

[한국청년신문= 이채민 청년기자] 지난 1일 전남 화순에서 추석을 맞아 고향에 방문한 대학생 A양(22세)이 고교생 B군(18세)이 모는 무면허 렌터카에 치여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 (사진출처=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사건 발생 뒤 피해자의 유족들은 가해 고교생을 엄벌해 달라는 내용의 국민청원을 올리며 조카의 억울한 죽음에 분노했다. 해당 사건의 가해자 B군이 면허 소지가 불가한 미성년자임에도 불구하고 렌터카를 운전했으며, 제한속도 30Km 구간을 과속 운전하며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는 A양을 친 후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은 채 도주했기 때문이다.

가해자 B군이 운전한 차량에는 당시 4명의 동승자가 합승하고 있었으며, 청원 글에 따르면 유족들은 현재까지 가해자 측 사람들에게서 그 어떠한 사과도 받지 못했다고 한다.

유족들은 ‘범법을 저질렀어도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는 현 상황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가해자에 대한 엄벌과 더불어, 가해자의 차에 타고 있던 동승자와 미성년자인 가해자에게 렌터카를 대여해 준 렌터카 대여 관계자 또한 엄벌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해당 사건 관계자들을 제대로 처벌할 법이 미비한 상태라면, 양형 기준을 강화해서라도 가해자들이 법의 맹점을 이용해서 합당한 처벌을 받지 않고 빠져나가지 않게 두 손 모아 부탁드린다’며 솜방망이식의 처벌을 지양할 것을 호소했다.

경찰은 지난 3일 B군을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운전) 혐의로 구속한 후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추석날 무면허 뺑소니 사고로 사망한 스물두살 조카를 죽인 10대 가해운전자와 동승자들의 강력한 처벌을 구합니다.’ 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해당 청원은 오후 3시 현재 4만 1천 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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