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바꾼 한가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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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바꾼 한가위 풍경
  • 곽재우 청년기자
  • 승인 2020.10.0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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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부터 ‘차례 및 성묘’까지... 생활 속 곳곳에서 ‘방역’에 신경 쓰며 지나간 올해 추석
부산광역시 홈페이지에 게재된 추석연휴관련 배너(사진제공=부산광역시 홈페이지)
▲부산광역시 홈페이지에 게재된 추석연휴관련 배너(사진=부산광역시 홈페이지 캡쳐)

[한국청년신문=곽재우 청년기자] 올해 추석연휴가 코로나로 인해 예년과 사뭇 다르게 지나갔다. 이는 광복절 집회 발 코로나 재 확산으로 인해 거리두기 분위기가 지속된 것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달 13일까지 수도권에서 2.5단계 거리두기가 시행되었고 현재까지 전국에서 2단계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이로 인해 올해 추석 연휴기간 내 일상 곳곳에서 독특한 풍경이 연출됐다.

한국철도공사에서는 추석기간동안 운행하는 열차의 입석승차권을 발매하지 않았다. 또한 창가좌석만 예매가 가능하도록 해 전체판매비율을 50%로 제한했다. 특히 추석기간 내 무단승차의 경우 10배의 부가운임을 부과하는 등 방역을 위한 강력한 조치를 시행했다. 고속버스역시 터미널 발열체크 및 탑승 중 마스크착용 의무화 등의 방역조치를 취했다. 매년 추석기간 면제되던 고속도로 통행료도 올해는 정상적으로 지불해야한다. 휴게소에서도 발열체크 및 마스크 착용 등을 확인하고 판매하는 음식도 포장만 가능하도록 변경됐다. 이러한 조치로 올해 추석의 고속도로 이용량은 작년에 비해 10%가량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성묘객 및 관련시설도 코로나방역의 조심스러운 분위기에 동참한 것으로 보인다. 현충원을 포함한 전국 11개의 국립묘지에서는 추석연휴동안 ‘온라인 참배서비스’를 운영했다. 각 지자체에서도 공·사립 묘지 및 봉안시설을 폐쇄하거나 사전예약시스템을 운영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차례 역시 올해는 비대면 추석 속 조용하게 지나가는 분위기였다. 이러한 ‘비대면 차례’로 인한 전통시장 이용객 감소우려에 따라 상인들의 대응책도 나왔다. 광장시장에서는 추석전날 명절음식이 도착하도록 배송해주는 차례 상 새벽배송 서비스를 운영했다. 또 차례는 지내지 않지만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명절음식을 고향집으로 보내는 사람들도 예년보다 많아졌다.

한편 정부 및 여러 지자체에서도 추석연휴기간 이동을 자제해달라는 당부와 위로의 메시지가 쏟아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방역관계자들에 대한 감사와 더불어 행복한 추석을 기원하는 안부를 국민들에게 전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역시 유튜브 계정을 통해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추석에 대한 위로를 전하면서 연휴기간동안 이동을 자제해 달라는 당부의 메시지도 남겼다. 부산광역시는 공식홈페이지에 사투리를 이용한 ‘올 추석엔 안와도 된 데이' 의 문구를 전하면서 비대면 추석에 방역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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