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기자의 눈] 동영상 창고, 유튜브라는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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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기자의 눈] 동영상 창고, 유튜브라는 플랫폼
  • 주현비 청년기자
  • 승인 2020.10.13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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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동영상 폭포 속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
▲ 주현비 청년기자
▲ 주현비 청년기자

[한국청년신문] “꿈이 무엇이니?”라는 물음은 우리들이 자라면서 성인이 되기까지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이다. 요즘 초등학생들은 이러한 형식적인 질문에 예전과는 조금 다른 답변을 내놓고 있으며 이 들 중에는 흔히 말하는 '유튜버'라는 직업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동영상 창고라 불리는 유튜브라는 플랫폼의 파급력은 생각보다 커졌고 현재는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사람들에게 가장 대중화된 미디어 플랫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성장했다.

이는 분명히 TV 프로그램이 중심이 되었던 지난날과 비교해 오늘날 더욱 뚜렷한 양상을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우리들은 현재 개인 유튜버뿐만 아니라 유튜브에 뛰어든 연예인, 운동선수 등 유명인의 채널을 구독하고 그들의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으며 음악, 영화 심지어 뉴스까지 유튜브를 통해 접하고 있다. 이런 환경으로 인해 우리나라는 소위 유튜브의 시대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다. 실제로 지난 1년 전 대비 유튜브 이용량은 큰 폭으로 증가했고, 이 배경에는 코로나19를 빼놓을 수 없다. 코로나19 이후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생활 패턴이 크게 변화했으며 이는 유튜브 사용량 급증의 결과를 불러왔다. 심지어 유튜브 측에서는 늘어난 사용량으로 인한 인터넷망의 부담 때문에 세계 유튜브 동영상의 기본 화질을 480p로 낮추는 사례도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SNS 발달과 더불어 누구나 다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디지털 시대에 살고 있다는 점은 유튜브 이용률이 더욱 증가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다. 실시간 스트리밍을 즐길 수 있고 전체 동영상 중 자신이 원하는 부분만 골라서 시청할 수 있으며 심지어는 직접 영상을 생산하는 주체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전통적인 미디어의 성향과 확연히 다른 성격을 지니는 유튜브의 특성이 많은 사람에게 매력으로 다가왔고, 이로 인해 영상의 소비자와 생산자의 경계 또한 모호해지고 있다.

이러한 환경은 우리에게 편리함과 즐거움을 제공해 주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변화는 언제나 그랬듯이 항상 좋은 점만 가져다주는 것은 아니다. 최근 유튜버들 사이에서 이슈가 되었던 '뒷 광고'는 본인의 채널을 구독하는 구독자들에게 큰 배신감을 주는 일이 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유튜브 플랫폼이 과열화되면서 갖은 가짜 뉴스, 특정 유튜버에 대한 도 넘는 악플과 저작권 위반, 조회 수를 높이기 위한 자극적인 썸네일 등 개방적인 특성을 가지는 유튜브에서 문제점들이 하나 둘 씩 나오기 시작했다. 

특히 다양한 연령대가 이용하는 유튜브에서는 거짓 뉴스가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 쏟아지는 정보 폭포 속에 우리는 쉽게 우리의 의견을 잊어버리고 무엇을 신뢰할 수 있는지 혼동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유튜브라는 플랫폼을 이용해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얻고 자신의 의견을 표출해 원하는 영상을 볼 수 있는 것만큼 우리는 스스로 동영상을 생산하는 주체 중 한 사람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하고 콘텐츠를 소비하는 입장으로서 무엇이 옳은지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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