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보건의료칼럼] 증가하는 환경호르몬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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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보건의료칼럼] 증가하는 환경호르몬 문제
  • 정광호 칼럼니스트
  • 승인 2020.10.1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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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에서 환경호르몬 줄이기 위한 방안 필요
▲정광호 한국청년신문 칼럼니스트
▲정광호 한국청년신문 칼럼니스트

[한국청년신문] 9월 13일에 환경호르몬에 대한 문제를 다루었던 KBS1의 ‘이슈 Pick 쌤과 함께’라는 교양프로를 시청하게 된 후 우리의 몸을 병들게 하는 환경호르몬에 대해 이해하고 문제가 크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 그래서 생활 속에 널리 퍼져있는 환경호르몬이 우리에게 미치는 문제를 알아보고 조금이라도 줄여보기 위해서 노력해야 하는 생활 방식들을 소개한다.

환경호르몬의 이름에는 ‘호르몬’이라는 명칭이 붙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외부 환경으로부터 배출된 환경호르몬이 기존의 호르몬과 비슷한 구조를 가지기 때문에 생명체의 내분비계에 흡수된다. 이렇게 흡수된 환경호르몬은 내분비계 본래의 기능을 교란하여 항상성을 파괴하는 문제를 발생시킨다. 즉, 호르몬처럼 반응하면서 우리의 몸에 복합적인 문제를 일으킨다. 단순히 환경호르몬을 통해 인간만 피해를 보는 것이 아니라 각종 생명체에게도 피해가 간다. 최근 생태계의 계체 수와 돌연변이와 같은 문제들이 일어나는 원인 중 하나가 바로 환경호르몬 때문이다.

환경호르몬은 생활에 많은 밀접한 관련을 맺는 것과 동시에 문제도 심각했다. 그 문제 중에는 불임, 난임, 성조숙증 등이 있다. 최근 난임 환자의 수가 증가하고 있고 환경호르몬을 통해 발생한 난임 문제는 원인이 불분명한 경우가 다수이다. 성조숙증은 여아의 경우 만 9세 이전에 유방과 음모가 발달하거나 초경을 경험하게 된다. 반대로 남아의 경우는 만 9세 이전 고환의 용적과 직경이 기준치보다 증가하게 되며 성장판을 일찍 닫히게 하는 문제를 가져온다. 더구나 환경호르몬이 여성호르몬과 비슷한 구조를 가지기 때문에 남아보다 많은 여아에게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그 외 대사질환에는 비만과 당뇨가 있고, 면역질환에는 아토피를 일으키며 ADHD 행동이상과 갑상선암, 유방암의 원인이 된다.

생활 속에서 환경호르몬은 은연중에 발생한다. 벽지, 바닥 장판 같은 pvc를 쓰는 물건들이 마찰 때문에 마모되거나 공기 중으로 휘발되어 흡수될 수 있다. 영수증의 코팅에 쓰이는 비스페놀A에도 환경호르몬이 있으며 캔과 종이컵 같은 속에 코팅이 되어있는 물품들에 압력과 가열을 가하면 균열이 일어나면서 환경호르몬이 노출된다. 또한, 향초, 배달 음식에 이용되는 랩, 방향제에도 환경호르몬을 유발하는 성분들을 포함하고 있다. 환경호르몬을 포함하는 미세플라스틱이 자연으로 흘러 들어가게 되어 자연의 생명체에게도 흡수가 되어 생태계 교란을 일으킴과 더불어 먹이 사슬에 최종소비자인 인간이 환경호르몬을 섭취하게 된다.

생활 속에서 환경호르몬을 줄이는 방안은 이러하다. 영업하는 가게에서는 비스페놀A로 코팅하지 않은 영수증으로 교체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배달 주문 시 사용하게 되는 일회용 플라스틱과 캔에 담긴 음식은 접시에 덜어서 전자레인지에 데워먹는 것이 안전하다. 플라스틱 중 특히 PET 소재인 생수병, 음료수병을 가게나 집에서는 재사용을 하면 안 된다. 비교적 안전한 PP, PE 소재의 물병을 사용하거나 텀블러를 이용해야 한다. 화장품의 성분 중 파라벤은 환경호르몬을 유발하므로 화장품에 성분들을 알아보고 사용한다. 또한, 평소 주변에서 마모되거나 공기 중으로 휘발되는 환경호르몬이 집안에 갇히지 않게 환기를 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이처럼 생활 속 많은 곳에서 화학물질로 인한 환경호르몬이 우리 주위에 있다. 환경호르몬을 줄이는 방법이 복잡하다고 느껴진다면 이렇게 생각하자. 쓰레기를 줄이고, 건강한 자연식을 섭취하는 것이다. 자신과 건강한 다음 세대, 생태계를 위해서 불편함을 감수하는 노력을 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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