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인터뷰]2020 서울 노동인권 영화제 "투쟁의 계절" 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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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인터뷰]2020 서울 노동인권 영화제 "투쟁의 계절" GV
  • 신동길 청년기자
  • 승인 2020.10.15 18:1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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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한 베네수엘라 대리 대사 아르투로 힐핀토(Arturo Gil Pinto) 와의 질의응답
▲ 아르투로 힐핀토와 관객과의 대화 시간(사진제공=신동길 청년기자)

[한국청년신문=신동길 청년기자] 지난 10월 10일부터 11일, 종로 서울극장에서 열린 2020서울노동인권 영화제에 서포터즈로서 참석하여 11일 베네수엘라 영화인 "투쟁의 계절" 이라는 영화를 감상한 후 주한 베네수엘라 대리 대사인 아르투로 힐핀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의 인터뷰를 이해하기 위해선 영화에서 나온 꼬무나(Comuna)라는 단어의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꼬무나란 쉽게 말해 "가장 기초적이고 근본적인 주민자치 공동체"를 일컫는다.

다음은 아르투로 힐핀토 주한 베네수엘라 대리 대사와의 질의응답이다.

Q.  우고 차베스 대통령 포스터가 영화 내에서 마을 곳곳에 있었다.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에 대한 일반 민중들의 생각은 어떠한가?

A. 꼬무나라는 것을, 처음 추진한 사람은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이었다. 사실, 그 당시로서는 대통령으로서 아주 어려운 일이었을 것 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본인의 권력을 일반 인민들에게 이양한다는 그런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당시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은 민중의 힘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꼬무나를 만든는 것에 대해 인정을 했고 (일반 민중들이) 스스로 좋아서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Q.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이 반미정책을 펼쳐서 나라가 어려워졌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이에 대한 생각은 어떠한가?

A. 차베스 대통령은 (석유에 대해) 국유화를 해야한다. 우리 스스로 주권을 가지고 우리 자원에 대해 스스로 관리를 해야한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미국은 100여년 동안 (베네수엘라의) 석유에 대한 이권에 개입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러한 행태들이 심화가 되어서, 2002년에는 심지어 차베스 대통령을 납치한 사례까지 발생을 하였다. 따라서 2002~03년 동안 석유 산업이 초토화 된 그런 사례가 있었다. 또한, 최근 3년간은 식품이나 석유를 싣고 있는 선박에 대해 자유로운 이동을 제한하고 이뿐 아니라 베네수엘라가 해외에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계좌들이 지금 제한된 상태라 거기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시트고라는 미국의 정유 회사가 있는데, 플랜트를 7개정도 보유하고 석유와 관련한 여러 가지 비즈니스를 하는 회사다. 그런데 이 회사를 시트고가 우리 베네수엘라와 관련된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장악을 하고 있다. 그래서, 자원이나 그로 인해, 발생한 이득이나 이익이 베네수엘라로 직접적으로 오지 못하게 된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꼬무나가 더 중요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 그런, 다양한 어려움들을 이겨내기 위한 방법, 그리고 세계와 더 교류하기 위한 방법으로 가장 중요한 힘이 바로 꼬무나 라고 생각한다.

Q. 경제상황이 비슷하던 아르헨티나, 브라질과 다르게 베네수엘라에서 꼬무나라는 특이한 정치형태가 성공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우리 베네수엘라의 경우 미국의 위협을 크게 생각했기 때문에 거기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민중의 주권이 강조되어야 한다. 그리고 우리 스스로가 해결하고 이뤄내고 해결해 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본지 기자는 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다소 생소할 수 도 있는 나라인 베네수엘라에 대해서 심도있게 고찰할 수 있었던 기회라고 감히 평한다. 

대한민국에서 베네수엘라의 이미지는 특정 정치인에 의해 작금의 정부가 어떠한 경제 정책만 펼치면 "베네수엘라처럼 된다"라고 프로파간다를 일삼으며 부정적으로 특정 계층에 각인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 한국에서 누구보다 가까이 들여다 본, 베네수엘라는 그 특정 정치인이 부정적인 의미로 일삼을 만큼의 최악의 상황은 아니었다. 그보다는 오히려 동아시아의 대부분의 나라보다 민주주의가 보다 직접적으로 작동하고 있었다. 이를 통해, 해당 영화를 관람한 대한민국의 청년들은 그동안 당연시 하였던 대의 민주주의의 그 작동원리에 대해 다시 한 번 고찰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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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선 2020-10-15 19:54:27
좋은 기사 잘 보고 감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