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기자의 눈] 불신이 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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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기자의 눈] 불신이 백신
  • 이수민 청년기자
  • 승인 2020.10.2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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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이 곧 '확신'으로 치료제가 되어 '백신'으로
▲ 이수민 청년기자
▲ 이수민 청년기자

[한국청년신문] 인생은 B(Birth)D(Death) 사이의 C(Choice).’라는 말처럼 국민의 눈은 물 백신백신 같은 불신’, 두 극단적인 선택의 갈림길 앞에 덩그러니 놓여있다. 마치 시력에 독이 될 밤에 스마트폰을 할 때 불을 켜고 하는가 끄고 하는가의 선택과 비슷하다. 쉽게 받아들이고 옮기는 사람들의 행동이라고 해도 결과에 두려워하게 되는 행동이라는 점이다. 스마트폰을 할 때 우리는 쉽게 눈이 나빠진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자다가 일어나 어두운 곳에서도 핸드폰 화면에 눈을 깜빡이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선택의 결과는 알고 있지만 다들 고민하며 옮기고 있다.

물 백신은 유통업체가 처음으로 유통과정에서 일부 물량을 상온 노출사고를 내고 다시 회수하며 생긴 백신을 의미한다. 신성약품이 독감백신을 회수한 이유는 적정온도를 지켜야 하는 독감백신을 상온에 내놓고 백신으로서의 효과에 차질이 생겼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실상 그들이 상온에 내놓은 동안 잃은 것은 백신의 효과가 아닌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고 볼 수 있다. 후에 효과를 잃었다고 발표되지 않았지만 백신이 곧 신뢰와 마찬가지인 탓일까, 사람들은 백신을 꺼려했다. 지금은 유통과정에서 신뢰를 잃은 백신이 아닌 백신을 유통하고 있지만 연속적으로 사망자가 나오는 상황이 처음이기 때문에 코로나와 비슷한 증상의 독감을 방어해줄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인 이번 백신을 오히려 국민들은 불안함에 멀리하고 있는 상황이다. 어쩌면 독감은 코로나와는 다르게 치료제가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백신을 더 꺼려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지금까지 백신을 접종받은 뒤 사망한 사람은 총 9 사람에 달한 것으로 소식이 전해졌다. 질병청은 모두 백신 자체 문제에 의한 사망이 아니라고 이야기하고 있으며 사망자 6 명중 5 명이 기저질환을 보유하고 있다고 국민에게 전했다. 그들이 제기하는 나머지 2 사람의 사망 원인은 원인물질 노출 후 전신에 일어나는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쇼크. 또 다른 2 사람은 유가족의 요청으로 그 원인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한편 이러한 질병청의 뉴스를 전해 들은 국민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백신을 맞지 않는 것이 오히려 낫다는 국민들의 댓글이 가득하며 지난번 독감백신 접종 때와 비교하는 댓글이 많다. 불신으로 가득한 것이다. 지금 현재 국민들에게는 말 그대로 불신이 곧 백신이 되었다. 백신을 맞지 않는 것이 곧 제일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이 된 것이다. 백신을 위해서 백신을 맞지 않아야 하는 이러한 아이러니한 상황이 과연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지금 국민으로서 최선의 행동은 정부에 대한 '불신'을 떨쳐내는 것이다. 사망자가 늘어나는 지금 불신이 확신으로 변하고 있지만 그건 정부가 막아내야 할 문제이며, 서로가 협력해서 풀어나가야 할 사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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