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보건의료칼럼] 헌혈은 지속적으로 참여되어야...
상태바
[청년보건의료칼럼] 헌혈은 지속적으로 참여되어야...
  • 임지수 칼럼니스트
  • 승인 2020.11.17 13: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헌혈을 통한 혈액의 공급과정
▲임지수 보건의료통합봉사회 칼럼니스트
▲임지수 보건의료통합봉사회 칼럼니스트

[한국청년신문] ‘헌혈을 하면 골다골증에 걸리기 쉽다?’, ‘헌혈을 하면 에이즈에 노출된다?’ 등과 같이 헌혈에 대한 무서운 이야기들이 있다. 하지만 대한적십자사를 비롯하여 여러 매체를 통해 이러한 이야기는 의학적인 근거가 없는 소문이라는 사실은 공론화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헌혈에 대한 불확실성과 두려움에 의해 한국 국민의 헌혈 참여는 지속되고 있지 않다. 우리는 헌혈을 통한 혈액은 어떻게 공급 및 사용되는지에 대해 알아봄으로써 헌혈이 왜 지속적으로 실천되어야 하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헌혈을 통해 얻어진 혈액은 안전한 수혈을 위해 혈액형, SUB(혈액형 아형), B형간염바이러스 항원, 매독 항체 등의 기본검사와 말라리아 항체, AST(간기능검사), 알부민, 콜레스테롤 등과 같은 추가 검사를 실시한다. 혈액검사를 통해 안전하다고 판정된 혈액은 성분 제제별로 적정 온도를 유지하여 냉장, 또는 냉동 보관된다. 이후 이 혈액은 두 가지의 방식으로 공급된다.

첫째, 의료기관에서 혈액원에 혈액 공급 요청 시 혈액원이 직접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혈액을 공급하거나 의료기관이 혈액원을 방문하여 공급받는다. 공급된 혈액은 수혈자에게 수혈되기 전 수혈로 인한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의료기관이 수혈자의 혈액과 헌혈자의 혈액 간의 교차시험을 시행한다. 교차시험 통과 시 의료기관은 환자에게 수혈을 실시한다.

둘째, 수혈용으로 사용되지 않은 혈장제제는 혈장분획제제 공급을 위해 혈장 분획센터로 옮겨져 의약품 제조용으로 사용된다. 혈장분획제제란 혈액 성분의 일종인 혈장이 함유하는 100여 가지의 단백질 중 필요로 하는 성분만을 병합 또는 분리하여 정제한 의약품을 말한다. 헌혈을 통해 얻어진 혈장으로 만들어지는 혈장분획제제는 총 3가지로 알부민 제제, 면역글로불린 제제, 그리고 혈액 응고인자 제제이다. 알부민 제제는 피를 많이 흘려 쇼크 상태일 때, 화상이나 간질환 등을 치료할 때 등에 사용된다. 면역불로글린 제제는 선천적이나 후천적으로 면역기능이 악화된 사람에게 수도, 파상풍 면역글로불린 등과 같이 전염병과 같은 질병을 치료하는데 사용한다. 혈액응고인자 제제는 선천적으로 혈액을 응고하지 못하는 혈우병 치료 시 사용된다.

혈액은 수혈을 통해서 그리고 의약품으로 변환되어 위독한 환자를 살릴 수 있다. 하지만 현재 혈액은 인공혈액이 존재하지 않으며 대체 가능한 물질은 존재하지 않는다. 즉 헌혈을 통해서만 혈액 수급이 가능하다. 더불어 1회 성의 헌혈보다 지속적인 헌혈이 중요한 이유는 헌혈을 통한 혈액은 장기간 보관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적십자사는 적정 혈액 보유량 5일분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일어나서는 안 되지만 언제가 우리도 수혈을 받거나 혈장분획제제를 사용할 수 있다. 나의 미래를 대비한다는 마음으로 지속적으로 헌혈에 참여하려는 노력은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Tag
#헌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