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가져온 연말 시상식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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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가져온 연말 시상식의 변화
  • 오예원 청년기자
  • 승인 2021.01.0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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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착용하고 진행하는 레드카펫부터 32년만의 단독진행까지
▲코로나 바이러스와 이를 예방하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여성(사진제공=픽사베이)
▲코로나 바이러스와 이를 예방하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여성(사진제공=픽사베이)

[한국청년신문=오예원 청년기자] 올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덮치면서 방송계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촬영 스태프의 코로나 감염으로 인한 촬영 중단부터, 수많은 스타의 자가격리 등 촬영 현장은 물론이고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시상식 자리에서도 코로나 19의 영향력은 이어졌다.

우선, 무관중 시상식이 이어졌다. 또한, 연말 가요시상식은 생방송으로 진행되던 예년과 달리 모든 무대를 사전에 녹화하여 송출하는 방식으로 변경하였다. 무대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수 없는 가수 특성 상 최대한 가수 간의 접촉을 피해 아티스트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6일 이루어진 MAMA(Mnet Asian Music Awards)에서는 시상자가 멘트를 마칠 때마다 은색의 의상을 입은 여성 진행요원이 마이크를 소독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수상대에 오른 가수들도 전부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상소감을 이어갔다. 다만, 시상을 하는 배우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아쉬움을 사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2020 KBS 가요대축제에서는 코로나로 인해 출연을 취소한 팀도 있었다. 그룹 세븐틴과 NCT가 이용하고 있는 헤어, 메이크업샵에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여 두 그룹 모두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NCT 멤버들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예정된 일정을 소화할 수 있었지만, 세븐틴은 멤버 에스쿱스의 검사결과가 가요대축제 당일까지 확인되지 않아 결국 출연을 취소하게 되었다.

19일에 진행된 2020 SBS 연예대상은 출연자들간 플라스틱 칸막이를 설치하여 참가자들을 분리시켰고, 각 참가자의 얼굴이 인쇄된 '페이스 마스크'를 착용하여 재미를 더했다. 하지만 2~3명 단위로 시상을 하거나 수상을 할 땐 마스크를 벗은 채로 무대에 올라와서 '보여주기식 방역'이라는 씁쓸한 평을 받기도 하였다. 

30일에 진행된 2020 MBC 연기대상은 기존 2~3명의 진행자를 두었던 예전과 달리 김성주가 단독 진행을 맡았다. 시상식을 단독으로 진행하는 것은 32년만의 일로, 출연진의 안전을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 출연자들간 칸막이를 설치한 것은 물론이고, 진행자를 제외한 시상자와 수상자 모두 무대 위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방역 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31일에는 SBS 연기대상, MBC 가요대제전, KBS 연기대상이 방영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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