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아고라] 스물, 그 중반을 맞이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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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아고라] 스물, 그 중반을 맞이하여
  • 신성원 칼럼니스트
  • 승인 2021.01.0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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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원 한국청년신문 칼럼니스트
▲신성원 한국청년신문 칼럼니스트

[한국청년신문] 세상의 무수한 하루들을 1년으로 단위 매김하고, 1주일, 또 평일과 주말로 나누는 이유는 과거에 대한 의미 부여, 성찰과 반성, 그리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다짐을 하기 위함인 것 같습니다.

‘나는 지난 한 해 열심히 살아왔는가?’ ‘올해 나의 목표는 무엇인가?’

사람들은 이러한 물음에 답변하며 성찰하고 반성합니다. 또 미래를 위해 마음을 굳게 다잡습니다.

지난 한 해의 저는 턱없이 부족했던, 스스로와의 타협을 즐겨했던 나약한 어른이었습니다. 많은 것들을 할 수 있었지만 상황에 탓을 돌린 채 기회를 부여잡지 못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시로 코로나 19는 실제로 많은 사람들의 삶에 깊숙이 파고들어 많은 제약을 부여했지만, 저에게 코로나 19란 어느새 핑계처럼 다가와, 탓을 돌릴 대상으로 전락해 있었습니다.

‘코로나 19 때문에 못한 것이야’, ‘상황이 어쩔 수 없어서 시작하지 못한 것이야’

실제로는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기회들이 찾아왔었습니다. 카투사로 복무하던 중 외출이 통제된 상황에서는 외국인 친구와 더 많이 교류하며 원활한 외국어 의사소통 능력을 키울 기회가 있었고, 대학교의 학점 인플레 현상을 활용해 더 많은 학점들을 좋은 점수로 가져갈 수 있는 기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를 외면했습니다. ‘코로나 19로 모두가 힘든 시기니까…’ ‘전역을 했으니 조금은 쉬어가자’라는 마음이 내면을 지배해 나약한 자신이 되었습니다. 기회를 버리고 자신과 타협한 채 모진 세상에 조금 뒤쳐진 자신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앞 선 성찰을 바탕으로, 제가 좋아하는 한자성어 중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인간으로서 해야 할 일을 다한 뒤에는 하늘의 뜻을 기다려야 한다는 의미인데, 저에게는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 부은 뒤, 하늘의 운을 기다려라’는 의미로 느껴집니다. 즉,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지 않은 이상은 운을 바라지도, 더 큰 성과와 충족을 기대해서는 안된다는 의미인 것입니다.

2021년에는 이 한자성어를 한 해의 목표로 가져보고자 합니다. 무엇인가에 매진하는 자신을 발견하기를 바라며. 본인과 세상과 타협하는 내가 아닌, 목표를 향해 끝없이 정진하는 제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그 목표가 무엇이던 그것은 좋은 목표일 것입니다. 모두 새로운 한 해는 원하는 것들 모두 이룰 수 있는 뜻 깊은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짧은 글과 함께 새로운 목표와 다짐을 새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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