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과미래칼럼]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학교의 변화는
상태바
[청년과미래칼럼]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학교의 변화는
  • 이세빈 칼럼니스트
  • 승인 2021.01.04 13: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세빈 청년과미래 칼럼니스트
▲이세빈 청년과미래 칼럼니스트

[한국청년신문] 불쑥 우리 일상에 갑자기 찾아온 코로나19는 우리 일상 속 많은 부분을 바꾸어 놓았다. 일상의 기본이 되는 의식주 생활은 물론, 회사근무 형태에도 변화가 생겼고, 심지어는 아이들의 재잘대던 소리로 가득하던 교실과 학교가 텅 비어버렸다. 모든 것들이 비대면 중심으로 흘러가고 우리 생활에서의 근본적인 패러다임이 변화한 뉴노멀 시대에 이르른 만큼, 코로나 종식 이후에도 비슷한 기조로 변화가 지속될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수순일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또한 많은 부분에서 변화하였으나, 학교의 탈규모화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지금까지의 교육은 학교라는 공간에서 정해진 시간 내에 이루어졌다. 하지만 앞으로는 학교와 개인공간의 경계가 모호해지게 되면서 물리적 공간을 넘어선 교육이 보다 활발히 이루어질 것이다. 더불어, 온라인 교육을 통해 학교 교과목에 대한 학습 또한 보다 자기주도적이고 도전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한편, 인터넷이라는 가상공간을 매개로 한 교육이 중심으로 자리잡게 될 만큼, 학교교육과 가정의 연계 또한 매우 중요해질 것이다. 물론 학교는 지식을 제공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정서적 성장과 함께 삶의 태도를 길러주는 곳이기도 하기에 가정과 학교 모두에서의 성장을 돕는 형태로 변화할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혐오의 감정들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포용과 공감의 교육에 무게를 두게 될 것이다.

이렇게 학교 교육 현장 전반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만큼, 학교장과 교사의 역할 또한 발맞추어 변화할 필요가 있다. 학교를 이끌어가는 리더로서, 학생과 학부모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어야 하며, 학생, 학부모, 그리고 교사와 보다 많은 대화를 나누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더불어, 학교의 본질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며 교사가 필요로 하는 학습자원에 대한 지원 관리 체계를 탄탄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한편, 교사에게는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지식전달자로서의 역할이 아니라, 보다 교사전문성을 갖추고 학생들에게 학습전략을 안내해주는 전문가로서의 역할이 강조될 것이다. 코로나19 이전에도 이미 미디어와 인터넷에서 많은 정보의 교환이 이루어지게 된 만큼, 학생들로 하여금 그 정보들을 어떻게 수용해야 하는지를 안내해주는 것이 보다 중요해질 것이다. 

더불어, 새로운 기술적 변화를 교육에서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기 위해 워크숍, 연수 등에 참여하는 적극적인 태도를 가지고 학습 안내자로서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미래에는 인공지능과 로봇이 보편화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수업전문가로, 또 소통자이자 중재자로서도 올바른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교육에 위기가 찾아온 것은 맞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는 것이 더 중요할 것이다. 비록 코로나19로 인해 교육환경이 변화하였지만, 특히 한국은 앞으로 인구절벽의 시대를 마주하고 있는 만큼, 위기를 맞은 지금 보다 지속 가능한 교육체제를 마련하게 된다면 앞으로 우리의 미래시대 교육의 방향성 또한 올바르게 잡혀나갈 수 있을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