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보건의료칼럼] 웰리타이어링과 초고령시대의 보건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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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보건의료칼럼] 웰리타이어링과 초고령시대의 보건의료
  • 박세은 칼럼니스트
  • 승인 2021.01.07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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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노년과 건강 사회를 위한 제언
▲박세은 보건의료통합봉사회 ​​칼럼니스트
▲박세은 보건의료통합봉사회 ​​칼럼니스트

[한국청년신문] 2019년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우리나라의 문재인 대통령은 “불평등, 양극화, 고령화와 같은 문제들은 한 국가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은 양극화와 고령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공존과 상생의 ‘포용국가 전략’을 제시하고, 고용·복지·보건 등 각 분야에서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고 있다”고 하였다. 이렇듯 고령화는 한 국가의 노력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이다.

고령화는 한 사회의 노인 인구가 많아지는 동시에, 젊은 세대의 비중도 줄어들 때 일어나는 현상을 말한다. 고령화는 복지의 측면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고령화는 복지뿐만 아니라 사회의 많은 부분에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문제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말했듯 고령화는 한 국가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고, 국내적인 차원을 넘어 국제적인 차원에서의 문제 해결 노력이 필요하다.

최근 코로나19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코로나 19로 인한 피해는 젊은 세대보다 노년 세대에게 훨씬 치명적이다. 이는 ‘건강한 노화’와 ‘건강 사회’에 독이 되고 있으며, 건강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이슈가 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건강한 노화와 건강 사회를 위한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웰빙이 아니라 웰리타이어링이다’의 저자 민병두는, 초고령 시대 대비 사회설계 전략을 제시하면서 웰리타이어링 전략들을 제시한다. 점진적, 단계적 은퇴를 추구하면서 그중에서도 저자는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는 건강 리모델링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미래 기술을 통한 의료와 건강 문제 해결, 건강 사회를 만드는 테크놀로지 등을 제안한다.

건강한 노화란 무엇일까? 사람들은 주로 질병이 없는 상태를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WHO에서는 건강한 노화란 ‘노년층의 복지를 가능하게 해주는 기능적 능력을 개발하고 유지하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여기서 기능적 능력이란 모든 사람이 자신이 가치 있다고 믿을 이유가 있는 일을 하거나, 그런 존재가 되도록 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을 말한다. 건강한 노화란 몸에 질병이 없는 것을 넘어 학습 능력과 정신적 능력, 인간관계와 사회에서의 역할에까지 이르도록 광범위한 것이다. 따라서 꾸준한 건강검진과 운동, 정서와 마음의 건강을 위한 심리상담, 인간관계의 리모델링 등 노년까지의 건강을 위한 건강 리모델링이 필요하다.

인공지능, 유전자 의학 등 의학과 기술의 융합이 계속 되고 있다. 저자는 본격적인 초고령 사회가 도래하면 사회의 모습이 크게 바뀔 수 있으며,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위해 이러한 의학 기술 관련 법안을 만들고 사회 시스템이나 사람들의 사고방식 등의 측면에서의 변화 등을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정밀의학이 발달하면 의료 영리화나 의료 서비스 불평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 하지만 고령화가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의학과 기술의 융합을 통한 미래 대비는 필수적인 과제가 되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의료 영리화나 의료 서비스 불평등으로 인한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 강구와 함께 의학과 기술의 융합과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

더불어 대표적인 고령화 사회를 겪고 있는 일본에서는 노인 인구가 많아지는 것만큼 이들을 돌볼 인력의 보충을 위해 노인 돌봄 관련 로봇을 개발하여 도입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에 따라, ‘인슈어테크’라는 기술도 도입되고 있다. 인슈어테크란 보험(Insur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등의 정보기술을 통해 기존 보험 산업을 혁신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이는 핀테크가 노년층의 건강을 돌보는 데에 이용될 수 있는 것이다. 이렇듯 테크놀로지, 즉 기술이 건강 사회를 만들어나가는 데 막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이다.

‘웰빙이 아니라 웰리타이어링이다’라는 책을 통해,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하기 위한 여러 대안들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은퇴 이후 행복한 노년을 위해, 건강 사회를 만들기 위해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지에 대해 고심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노년층의 건강을 위한 자신들의 광범위한 노력, 의학과 기술의 융합과 발전에 따른 사회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제도적 노력,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보건의료기술 발전 등 현재 우리나라가 ‘건강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전략들을 도입해야 한다. 고령화 사회라는 거대한 과제 해결을 위해 우리는 하루라도 빨리 전략들을 실행으로 옮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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