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보건의료칼럼] 손 소독제...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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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보건의료칼럼] 손 소독제...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
  • 박유 칼럼니스트
  • 승인 2021.01.1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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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소독제 올바르게 사용하기

[한국청년신문] 코로나19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마스크를 비롯한 방역에 필요한 물품들이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중 하나는 손 소독제이다. 손 소독제는 물 없이 손을 소독할 수 있는 간편성을 갖추고 있어 모든 공공장소에서 찾을 수 있다. 또한, 액체뿐만 아니라 겔제 그리고 티슈에 침적된 액체 형태 등 다양한 형태가 있어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손 소독제는 이러한 장점이 있기에 마스크만큼이나 많이 사용되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손 소독제를 제대로 알고 사용하고 있는 것일까? 지금까지 잘못된 방법으로 손 소독제를 사용한 것은 아닐까? 더 늦기 전에 손 소독제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아야 할 필요성이 있다.

정확한 손 소독제를 선택해야 한다.

간혹 손 세정제를 손 소독제로 착각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이 둘은 다 손 및 피부를 깨끗하게 해주지만 두 제품에는 명확한 차이점이 존재한다. 손 소독제는 주요성분으로 에탄올(ethanol)과 이소프로필알코올(isopropyl alcohol)이 있으며 세균의 단백질을 변성시키고 파괴하여 손을 소독하는 의약외품이다. 반면에 손 세정제는 주요성분으로 계면활성제가 있으며 세균을 다른 이물질처럼 계면활성제의 친수성 부분에 달라붙게 해서 물로 씻어 내려 손을 청결하게 하는 화장품이다. 정확한 손 소독제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의약외품’이라는 문구가 표기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손 세정제는 일반 화장품으로 이 문구가 표기되어 있지 않다. 손 세정제가 아닌 것은 확실하나 이 문구가 안 적혀 있을 경우에는 가짜 손 소독제일 가능성이 높다. 불법 손 소독제에는 메스꺼움, 구토, 두통 등을 유발하는 메탄올 성분을 포함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더 나아가서 제품 뒷면에 효능 효과가 명시되어 있는지 그리고 보습 성분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래도 제품이 안전한 손 소독제인지 확실하지 않으면 식품의약품안전처 홈페이지에서 “의약품 등 제품 정보 검색”을 통해서 의약외품으로 허가된 제품을 확인할 수 있다.

손 소독제를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손 소독제의 기본적인 사용 방법은 물에 손을 씻는 것과 동일하다. 그러나, 최대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최소 1분 동안은 적당한 세기로 문지르는 것이 좋다. 그리고, 가끔 손 소독제를 다른 곳에 사용하기 위해 분무기에 넣어서 분무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손 소독제를 분무해서 사용할 경우 손 소독제가 폐의 폐포를 공격하여 호흡기에 악영향을 끼치게 되기에 삼가는 것이 좋다. 또한, 손 소독제 뒷면에 주의사항을 읽어보는 것도 중요하다. 그중에 제일 명심해야 하는 것은 손 소독 용도 이외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손 소독제가 실수로 상처나 눈에 들어갈 경우 자극 현상이 나타날 수 있음으로 주의해야 한다.

▲박유 보건의료통합봉사회 칼럼니스트
▲박유 보건의료통합봉사회 칼럼니스트

‘의약외품’ 문구가 표기된 손 소독제를 구매해야 하며 겔제 혹은 액체 등 제품 상태 그대로 손에 덜어내서 적당한 세기로 손 소독제가 마를 때까지 문질러야 한다. 최근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가·신고된 손소독제 중 약 10%가 염화벤잘코늄(Benzalkonium chloride)이라는 독성 성분을 함유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가습기 살균제 성분 중 하나이며 손 소독제 사용 후 가려움증과 같은 과민반응이 있는 경우도 있다. 따라 이러한 반응이 발생하거나 염려되어 손 소독제를 사용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손 소독제의 방역 효과는 아무것도 하지 않은 상태보다는 더 나으며, 만약에 물이 있다면 손소독제를 사용하기보다는 흐르는 물에 손을 씻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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