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Y교회의 참혹한 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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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Y교회의 참혹한 실태
  • 정한결 청년기자
  • 승인 2021.02.0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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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 교회 목사의 20년간 지속된 성착취
-Y 교회의 실태는 '인간농장'
▲ 오 목사와 Y교회 (사진제공=[뉴스1])
▲ 오 목사와 Y교회 (사진제공=뉴스1)

[한국청년신문=정한결청년기자] 지난 1월 16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안산 Y교회의 실태가 밝혀졌다. Y 교회의 오정환 목사는 20년간 지속적으로 어린아이, 어른에 관계없이 성착취와 성폭행을 해왔다.

그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의 부모들을 대상으로 '홈스쿨링'을 해준다며 아이를 학교에 보내지 않고 교회에서 교육을 받도록 유도했으며 환심을 사기위해 맞춤 교복, 고급 리무진을 타게 해주기도 했다. 하지만 홈스쿨링은 커녕 제대로 된 교육조차 받지 못했고, 이후 성인이 되어 '초등학교 졸업자'가 되었다.  

오 목사는 일명 '음란 죄 상담'을 통해 초등학생 여자아이들을 한명씩 불러내 성적인 행동, 포즈를 취하게 했다. 이를 영상으로 찍었고, 더 충격적인건 목사는 항상 아이에게 "너가 하고싶어서 하는 행동이야"라고 말했다.

우석대학교 김태경 교수는 이에대해 "N번방보다 더 심각한 성착취다. N번방은 돈을 목적으로 협박했지만 이는 신뢰와 믿음을 담보로 한 협박이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목사는 항상 좋은 외제차, 비싼 장신구를 하고 다녔다. 값비싼 것들을 가질 수 있었던 건 바로 '물맥'이라는 수단을 통해서다. 물맥이란 교회의 신도들에게 과외, 공부방, 학원을 운영하게 하여 돈을 지불하게 한다. 신도들은 돈을 지불하기 위해서 대출, 일수 등까지 벌렸고 그들은 현재 파산이나 신용불량자인 상태다.

이뿐만 아니라 더 충격적인 사실도 드러났다. 한 제보자에 따르면 자신의 언니가 Y 교회를 지속적으로 다녔고, 유난히 그 교회에 다니는 한 언니를 믿고 따랐다고 한다. 제보자의 언니는 고등학교 졸업식이 끝난 후 새벽 5시에 갑자기 집을 나갔고 4년동안 소식을 알 수 없었다. 제보자는 우연히 버스에서 언니를 보았다. 그런데 제보자의 언니는 "오랜만이다. 너 가진 돈 있니? 있으면 줘 봐"라는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언니의 나이는 25세인데 나이에 비해 너무 늙어보였다.

사실 제보자의 언니는 교회의 물맥을 운영하는 신도와 결혼을 하였다. 아이가 이미 2명이나 있는 상태고, 한명을 임신 중이었다. 알고보니 오 목사와 그의 부인, 그리고 동생은 교회의 성인들에게 강제결혼을 시킨 것이다. 대화도 몇번 나눠보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목사의 부인은 짝을 지어주었고 교회에서 결혼을 시켰다. 이후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갔는데 (목사, 목사 부인, 목사의 동생이 동행하였다.) 숙소에서 강제로 성관계를 맺게하였고, 아이를 낳은 뒤 돌보지 못하게 하며 모성을 파괴시켰다. 

그들이 아이를 낳게 한 이유는 협박 수단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아이를 돌볼 시간에 물맥이나 전단지를 돌리게 했고, 돈을 벌어오지 못하면 아이를 체벌하거나 굶겼다.

오 목사는 1월 14일 구속되었다. 오 목사 외에도 그의 동생, 부인에게 적용되는 죄로 감금 죄, 사기 죄, 근로기준법 위반, 아동보호법 위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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