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슈퍼 사이클' 시작되나...1월 D램 값 8개월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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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슈퍼 사이클' 시작되나...1월 D램 값 8개월만에 반등
  • 서유빈 청년기자
  • 승인 2021.02.0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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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제품 및 글로벌 데이터 센터 확대 ··· 삼성·SK실적 반등 이어질 것
▲ D램 익스체인지 제공(사진제공=뉴스1)
▲ D램 익스체인지에서 거래되고 있는 D램의 가격표(사진제공=뉴스1)

[한국청년신문=서유빈 청년기자] 메모리반도체 중 하나인 D램 고정거래가격이 8개월만에 반등하며 반도체 '슈퍼 사이클(장기호황)'진입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서버 및 모바일용 D램 수요는 계속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공급난이 심화되며 올해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D램 가격 상승이 시작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9일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올해 1월 D램 (PC용 DDR4 8Gb 기준) 고정 평균가격은 3.00달러로 전월대비 5.25% 상승했다. 지난해 5월과 6월 3.31달러를 기록한 이후 8개월 만에 반등했다.

D램 가격은 반도체 업계가 슈퍼사이클(초호황기)에 진입했던 2017~2018년 8달러 수준까지 상승했다. 이후 2019년에는 공급업체의 과잉 재고 영향으로 가격이 급격하게 떨어지며 2달러 후반까지 떨어졌다. 2019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D램 가격은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특수에도 불구하고 서버용 D램 수요둔화로 전반적인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까지 하락하던 D램 가격은 연말부터 현물 시장을 중심으로 분위기가 달라졌다. 연말 마이크론 대만 공장의 정전과 서버용 D램 부족 현상이 나타면서 수급이 다시 타이트해진 영향이다. 1월말 고정 가격은 다시 3달러대를 회복화며 전월대비 5%의 상승을 기록했다. D램 고정가격이 전월대비 5%이상의 급등세를 나타낸 것은 지난해 4월이후 처음이다. 업계에서도 올해 D램 시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업체들의 실적 전망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D램이 전체 반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SK하이닉스가 80% 삼성전자도 50%에 달한다. 

SK하이닉스는 29일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5G 모바일 제춤 출하량이 2억 5000만대에서 5억대로 증가할 것"이라며 "5G 점유율 경쟁 심화로 수요가 공급을 뛰어넘는 현상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도 지난 28일 실적발표 이후 올해 1분기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 D램 부문의 성장 동력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진만 메모리반도체사업부 부사장은 실적발표 후 실시한 컨퍼런스 콜에서 "서버시장에서 고객사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고 모바일에서는 5G 인프라 확대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주요 응용처를 중심으로 올해 상반기 내에 D램의 평균 판매가격(ASP)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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