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기자의 눈] 잘못된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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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기자의 눈] 잘못된 축하
  • 신진환 청년기자
  • 승인 2021.02.08 18:3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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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진환 청년기자
▲ 신진환 청년기자

[한국청년신문] 지난달 26일 문재인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약 40분간 전화 통화를 진행하며 중국이 방역에 성공을 거두고 세계에서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한 국가가 된 것과 중국 공산당 성립 100주년을 축하한다 등의 발언이 중국 인민일보 등 중국 매체에서 보도되어 국내 언론사를 통해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 공산당 성립 100주년 축하 메시지를 전달한 것은 국내를 넘어 국제사회에도 큰 파장을 가져왔다. 국민들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우리의 주적인 북한과 같은 중국 공산당의 축하는 망언이자 국제사회에서 망신이라며 분노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한국을 반중 연합에 끌어들이려는 바이든의 계획을 좌절시키는 중국의 매력 공세”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 발언은 새롭게 등장한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에서 중국을 적대시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가 미국과 갈라서려 하는 것이 아닌가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는 1950년 발발한 6.25 전쟁을 겪고 지금까지 수많은 역경 속에서 이제는 세계에서 영향력을 끼치는 민주주의 국가로 도약했다. 6.25 전쟁 당시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변방의 국가를 공산당의 공격과 지배로부터 민주주의의 씨앗을 심어 발전시키기 위해 세계 곳곳에서 참전 용사들이 숭고한 피를 흘리고 무고한 희생을 바쳐 민주주의로 이룩시켰다. 피와 희생으로 아름답게 재탄생한 국가의 수장이 현재도 국제사회의 위험이자 우리에게도 위협인 중국의 공산당 성립을 축하한다는 것은 도를 넘는 발언이었다.

밥 메넨데스 차기 미국 상원 외교위원장은 이달 1일 문 대통령의 발언이 실망스럽고, 걱정되며 그런 역사에 기뻐할 일이 뭐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편을 들어야 하는 것이 아닌 한국을 강한 나라로 만들었던 원칙을 옹호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홍콩, 대만 등에 위협을 가하며 국제사회에 혼란을 조장한다. 최근에는 우리나라의 전통 음식인 김치와 전통복장인 한복이 자신들의 문화라며 역사 왜곡을 진행 중이며, 한 때 사드 문제로 곤욕을 치를 때 우리나라로 여행을 하지 않거나 우리나라의 대중문화 이용을 금지하는 등 보복을 하며 국내에 혼란을 가중하기도 했다. 외교적으로는 좋은 관계가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역사를 바라볼 때 과연 그런 나라의 성립을 민주주의 국가 지도자가 축하해주는 것이 옳은 것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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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H 2021-02-26 11:06:05
원교근공이 기본원칙이 되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