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보건의료칼럼] 콘택트렌즈 착용 부작용의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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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보건의료칼럼] 콘택트렌즈 착용 부작용의 진실은?
  • 박유 칼럼니스트
  • 승인 2021.02.05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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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에 애티켓을!

[한국청년신문] 콘택트렌즈에는 하드렌즈, 소프트렌즈, 서클렌즈, 컬러렌즈, 의료용 렌즈 등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종류가 많아진 만큼 콘택트렌즈 착용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렌즈는 안경에 비해 편하고 또 눈을 예쁘게 만들어주는 미용 효과도 있어, 시력이 좋지 않아도 누구나 한 번쯤은 다 렌즈를 구매해 착용해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각종 커뮤니티와 소셜 네트워크에서 렌즈 착용 후 눈 충혈, 시력 저하, 통증, 각막 궤양, 심하면 실명까지 경험했다는 후기 또는 소식이 적지 않게 나와 렌즈 착용자들에게 불안함과 불편함을 안겨준다. 과연 렌즈 착용 부작용의 진실은 무엇일까?

앞서 언급된 부작용은 대부분 착용자의 부적절한 사용으로 인해 생긴 것이다. 착용자의 부주의는 특히 청결하지 않은 위생 상태와 연관되어 있다. 한 연구에 의하면 메틸로박테리움(Methylobacterium), 락토바실러스(Lactobacillus), 아시네토박터(Acinetobacter), 슈도모나스(Pseudomonas) 등과 같은 박테리아가 렌즈 비 착용자와 비교해 렌즈 착용자의 안구 상에 3배 이상으로 발견되었다. 이들은 토양, 소화 기관, 수질 상에서 발견되는 박테리아이며, 특히 아시네토박터는 대다수의 감염 증상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실명과 같은 부작용은 극단적이고 얼마 없는 소수의 사례이기는 하나, 렌즈를 착용할 때, 착용하고 있을 때, 그리고 제거할 때 주위 환경을 깨끗이 해야 렌즈 착용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은 변하지 않은 사실이다. 그래서, 우리 눈을 보호하기 위해 렌즈를 착용할 때 이물질 및 각종 세균이 같이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기본 사용법을 꼭 지켜야한다.

눈에 맞는 렌즈를 선택하자.

도수는 물론 자신의 눈의 크기에 맞는 직경(DIA) 그리고 각막 중심의 곡률에 맞는 베이스 커브(BC)을 갖춘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눈에 대해서 잘 모른다면, 안과나 렌즈 매장에서 시력 검사를 하면서 적합한 렌즈 형태를 문의하는 것이 좋다. 자신의 눈과 맞지 않은 렌즈를 착용할 경우 렌즈를 착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렌즈가 찢어지거나, 렌즈가 안구 상에서 위치 이탈을 하거나, 렌즈를 제거하는 데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렌즈 착용 및 제거 시 깨끗이 그리고 조심이 다루자.

렌즈 착용할 때의 올바른 순서는 우선 주변 환경이 깨끗한지 확인하고 손을 깨끗이 닦는다. 다음으로 생리식염수로 렌즈를 꼼꼼히 헹구고서 안전하게 착용한다. 눈에 맞는 렌즈여도 렌즈를 착용하는 데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데, 인터넷에 쉬우면서도 눈에 자극을 주지 않게 렌즈를 착용하는 방법이 자세하게 적혀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렌즈 제거할 때에도 청결함과 꼼꼼함이 중요하며, 렌즈 보관 시 깨끗한 렌즈 케이스 안에 깨끗한 보존액을 사용하도록 한다.

렌즈 착용하는 동안 수시로 안구 상태를 체크하자.

눈이 충혈되지는 않았는지, 가렵거나 통증이 느껴지지는 않는지, 마지막으로 특히 건조하지는 않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렌즈를 너무 긴 시간 동안 착용할 경우 각막에 산소 공급이 충분하지 않아서 안구 건조를 유발하기에 렌즈를 장시간 착용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눈을 비비거나 압력을 가하는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 눈에 뻑뻑함을 느낄 경우에는 눈을 몇 번 깜박이거나 인공눈물 사용하면 눈이 편해질 것이다.

▲박유 보건의료통합봉사회 칼럼니스트
▲박유 보건의료통합봉사회 칼럼니스트

자기 전 그리고 기타 위험한 환경에서는 렌즈를 제거하자.

취침 전 뿐만 아니라, 수영장과 바다와 같이 눈에 물이 들어갈 수 있는 환경에서는 렌즈를 착용하면 좋지 않다.

권장 착용시간과 사용기한을 넘지 않도록 주의하자.

대한안경사협회는 1일 기준 일반 콘택트렌즈는 8시간 이하 그리고 컬러렌즈는 4시간 이하 착용을 권하고 있다. 그리고, 일회용 렌즈는 착용 후 제거하고 다시 착용하는 것은 좋지 않기에 가급적 한 번만 사용하여 버리도록 한다.

이처럼 위 렌즈 사용방법을 준수하는 것은 내 눈을 보호하기 위한 기본적인 에티켓이다. 렌즈를 착용할 때 요구되는 위생관리는 피부관리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매일 얼굴을 닦듯이 렌즈 또한 주기적으로 소독하고 올바르게 착용해야 한다. 물론, 렌즈 착용자가 경험한 부작용의 정도나 수치가 과장되어 온라인에 알려지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렌즈 착용 후 나타나는 부작용은 명백히 있기에 기본적인 착용 방법을 준수하고 주의사항을 지켜야 하며, 더 나아가서 렌즈나 안경에 의존하기보다는 눈 마사지나 눈에 좋은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시력을 향상하는 것이 제일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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