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기자의 눈] 16년 만에 안대를 쓴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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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기자의 눈] 16년 만에 안대를 쓴 네이버
  • 이수민 청년기자
  • 승인 2021.02.15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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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국가의 자유로움은 어디로
-16년 만에 쓰게 된 안대
▲이수민 청년기자
▲이수민 청년기자

[한국청년신문=이수민 청년기자] 포털 사이트 중 가장 많은 이들이 이용하는 네이버에서 일명 주작이라는 비난을 받으며 따가운 시선을 받아오던 실시간 검색어’. 지금은 급상승 검색어라는 이름으로 바뀌었지만, 언론의 중심부 중 하나라고 해도 다를 것 없던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의 16년 만에 완전한 폐지 소식이 전해졌다. 이를 폐지하기로 한 날짜는 이달 25일이며 이달 4일에 이 사실을 알렸다. 이 결정의 결과물이 과연 옳은 모습을 보여줄지, 올바른 선택이었을지 함부로 예측할 수 없다.

게다가 결정에 대한 일부 네티즌의 반응은 의외의 모습으로 다가왔다. 정부의 선언에 비난과 불만이 폭주하고 항의가 빗발칠 것으로 예측했지만 오히려 옹호하는 쪽도 없지 않아 있던 것이다. 또 다른 일부 네티즌들은 실시간 검색어를 막는 것은 이번 정부가 가끔 필요할 때 써먹던 언론의 중심부를 막아버린 기술일지도 모른다는 답답한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요즘 아무리 시대가 좋아졌다고 하더라도 남녀노소 나이 불문하고 모두가 적극적으로 SNS를 한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옛날과 생각보다 조금 달라진 점은 나이가 드신 분들이라고 해도 대부분 기본적으로 카카오톡을 이용하시는 정도라고 보면 된다.

그리고 SNS의 종류 역시 다양하다. 하지만 페이스북, 블로그,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등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는 SNS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일상 정보를 속보로 전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무언가 조금이라도 꼬투리가 밟히는 순간마다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와 알게 되는 것이다. 물론 실시간 검색어는 주제와 시간, 특정한 조건과 틀에 얽매여있지 않고 그저 즉석에서 속보를 전해주는 재미가 있고 현재 이슈를 알게 해주는 네이버의 꽃 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이별에 대해 아쉬워하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네티즌들의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폐지 찬반 논란은 쟁쟁하다. 최근 들어 온갖 비리가 난무하며 검색 순위를 주작하는 검색어는 필요 없으니 폐지하는 것이 맞다는 의견에, 폐지보다는 폐지를 막고 주작을 막는 대안을 생각하고 마련하라는 댓글로 열띤 토론은 이어지고 있다. 무게는 사실 반대쪽의 의견의 무게가 조금 더 무거운 편이다. 이때까지 실시간 검색어를 비난을 해왔음에도 사실, 폐지는 원치 않는 것이다.

특히 이번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폐지는 북한 원전 사건과 관계가 있는 행동인 것이 아닐까 하는 판단하는 네티즌의 추측도 여럿이 있다. 실시간 검색어가 담고 있는 강력한 여파가 네이버 폐지까지 이어지고 언론에 대한 통제와 압박을 가하게 했음을 하지 않았을까 한다.

국민들의 파파라치 역할을 해주던 네이버의 실시간 검색어가 곧 안대를 쓰게 된 지금, 국민들은 정부의 이번 실시간 검색어 폐지 결정을 여론 조작과 함께 국가의 공산화로 단정 지었다. 정부는 이건 마치 더불어민주당이 아닌 더불어 공산당이다.”라는 원색적인 비난을 받을 정도로 현 정부의 이미지에 스스로 타격을 주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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