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보건의료칼럼] 여성 건강을 위협하는 질환, 자궁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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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보건의료칼럼] 여성 건강을 위협하는 질환, 자궁근종
  • 정제나 칼럼니스트
  • 승인 2021.02.1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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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부터 종류, 증상, 치료는?
▲정제나 보건의료통합봉사회 칼럼니스트
▲정제나 보건의료통합봉사회 칼럼니스트

[한국청년신문] 자궁근종은 우리나라 여성에게 무척 흔한 질환 중 하나로 자궁 평활근에 생긴 양성 종양으로 여성에게서 발생하는 종양을 뜻한다. 증상이 겉으로 쉽게 드러나지 않으며, 대부분 건강검진을 통해 발병 사실을 알게 된다. 또한 과거 40대 이상의 여성에게서 자주 발생하는 질환이었지만 최근에는 그 이하의 여성에게서도 흔히 나타나고 있다.

자궁근종의 발생 원인은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으나, 여러 연구에서 자궁의 평활근을 이루는 세포 중 하나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하나의 자궁근종을 이루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지속해서 상승한 에스트로겐이 자궁근종의 성장에 관여한다는 이론도 있다.

자궁근종은 위치에 따라 크게 세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로 점막하근종은 자궁내막 하층에 발생한 근종으로 가장 예후가 나쁘다. 두 번째로 근층내근종은 자궁근층 내 깊숙이 위치하는 근종이다. 세 번째로 장막하근종은 자궁을 덮고 있는 복막 바로 아래에서 발생한다.

자궁근종을 가진 환자의 경우 반드시 특별한 증상을 동반하는 것은 아니며, 보통 자궁암 검진 때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통계적으로 볼 때, 약 20~50% 정도만 임상증상이 발현된다고 알려져 있다. 주요증상으로는 이물감, 이상 출혈, 월경과다증, 월경 기간의 연장 등이 있다. 또한 흔하지는 않지만, 통증을 동반하며 거대근종일 경우에는 근종이 방광을 압박하여 빈뇨, 배뇨곤란 등의 증상이, 상복부를 압박해 소화 장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전신증상으로 근종으로 인한 월경과다로 만성 빈혈증이 생겨 두통이나 무기력증이 오기도 한다. 자궁근종 환자의 대부분은 증상 없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나 하복부에서 단단하고 불규칙한 덩어리가 만져질 때 자궁근종을 추정할 수 있다. 또한 초음파 검사, MRI(자기공명 촬영), 자궁경, 초음파 자궁 조영법, 복부 CT 등을 시행할 수도 있다.

자궁근종에 대한 치료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으나,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수술로 병변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최근 이를 꺼리는 경향이 늘고 있어, 보존적 치료나 약물요법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 치료 방법은 환자의 연령, 폐경 여부, 증상 유무 및 정도, 골반 장기와 유착 여부, 자궁근종의 변화 양상, 임신을 원하는지 여부, 자궁 보존을 원하는지 여부 등에 따라 결정된다. 또한, 자궁근종이 빠르게 자라지 않고 특별한 증상을 유발하지 않는다면 정기적인 검사로 지켜보는 것이 원칙이다. 경과를 관찰하던 중 근종이 갑작스럽게 성장하거나 통증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수술을 시행한다. 수술을 준비할 때 출혈을 예방하기 위한 일시적인 치료 방법으로 호르몬 요법을 시행할 수 있으며 비정상적 출혈을 동반한 비임신 상태의 근종을 가지면 자궁내막소파술(D&E)을 시행한다. 가임기의 젊은 여성이나 자궁을 보존하기를 원하는 환자의 경우 근종절제술(myomectomy)을 실시하며 임신을 원하지 않는 경우나 근종이 다발성인 경우 자궁절제술을 실시한다. 최근에는 정맥 마취 하에 대퇴동맥으로 마이크로 카테터를 삽입해 색전 용매를 투입하여 자궁근종의 색전증을 예방하는 자궁 동맥 색전술이 시행되기도 한다.

자궁근종은 극심한 생리통, 과다 생리 및 부정기적 출혈 등을 야기함으로써 여성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공통점이 있으며 가임기 여성에게는 임신을 어렵게 하기도 한다. 또한 생명을 위협하는 악성종양이 아니다 보니 다소 가볍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으나, 통증이나 출혈로 인한 빈혈 등은 여성의 삶을 망가뜨리고, 직장이나 가정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되며, 방치 시 환부가 계속 커지고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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