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아고라] 크라우드펀딩, MZ세대의 새로운 공간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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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아고라] 크라우드펀딩, MZ세대의 새로운 공간이 되다.
  • 최나라 칼럼니스트
  • 승인 2021.02.2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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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라 한국청년신문 칼럼니스트
▲최나라 한국청년신문 칼럼니스트

[한국청년신문] 크라우드 펀딩은 자금을 필요로 하는 수요자가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불특정 다수 대중에게 자금을 모으는 방식을 말한다.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은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MZ세대의 놀이 장소가 되었다. 대표적인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는 제품/서비스의 스토리와 제작 과정, 창업자의 철학 등을 전달하며 금액을 모금한다. 펀딩 금액으로 제품이 생산되어져 대중의 선택으로 아이템이 세상 밖으로 나오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이러한 방식은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펀딩 참여로 인해 새롭고 독특한 아이템들이 생산되고 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크라우드펀딩은 제품 생산 비용을 조달하는데 어려운 스타트업이나 개인 창작자가 자금 마련을 위해 주로 사용하는 매개체였지만 요즘 대기업과 중견기업에서도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제품 출시를 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규모가 있는 기업에서 단지 자금력을 보충하기 위해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하는 것일까? 대답은 ‘아니오’이다. 크라우드펀딩의 가장 큰 이점은 ‘참여 소비’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제품의 스토리를 고객과 함께 개발하며 이 과정에서 브랜드 친밀도는 더 높아진다. 또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고객들과 소통하며 즉각적인 피드백을 전달받을 수 있다. 크라우드펀딩은 고객과 기업을 연결하는 색다른 연결점이 되었다.

삼성전자는 와디즈를 통해 가전 신제품을 공개했다. 와디즈에서 공개된 제품은 ‘비스포크 큐브 냉장고’이다. 비스포크 큐브 냉장고는 와인, 화장품, 음료 등을 수납할 수 있는 한 칸짜리 소형 냉장고이다. 삼성전자 공식 판매 채널이 아닌 와디즈에서 신제품을 공개한 것인데 펀딩 모금으로 나타나는 소비자의 관심을 살피고 동시에 사전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선택했다고 볼 수 있다.

기존 제품과 이미지가 다른 신규 브랜드나 신규 제품을 출시하려는 기업들 또한 크라우드펀딩을 찾고 있다. 제과제빵으로 잘 알려진 SPC는 육가공 사업 분야의 신제품을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출시했다. 크라우드 펀딩은 또한, 제품의 시장성을 테스트할 수 있는 플랫폼이기도 하다. 시장에 본격적으로 제품을 출시하기 전 펀딩을 통해 고객의 관심을 미리 살펴보는 것이다. 특히 기존에 하지 않았던 새로운 도전을 담은 제품이라면 소비자의 반응이 더 궁금하기 마련이다.

MZ세대와 직접 소통하고 제품에 대한 평과 피드백을 빠르게 들을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크라우드펀딩은 자금 마련의 창을 넘어 더 확장된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다.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늘어남에 따라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들도 새로운 제품들을 더 빠르게 만날 수 있게 되었다.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을 끝이 없으며 이는 새로운 형태의 전략으로 나타나 고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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