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아고라] 양현종 선수를 보며 '도전'이라는 것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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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아고라] 양현종 선수를 보며 '도전'이라는 것에 대해
  • 김동현 칼럼니스트
  • 승인 2021.02.2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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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한국청년신문 칼럼니스트
▲김동현 한국청년신문 칼럼니스트

[한국청년신문] 양현종 선수가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기 위해 KIA와의 FA 협상을 포기하고 메이저리그 도전에 전념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 얼마 되지 않아 좋은 소식이 찾아온 것이다. 미국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있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아 스플릿 계약이나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없는 계약처럼 다소 좋지 않은 조건이라도 받아들이고 미국 무대로 향하고자 했던 그였기에 마이너리그 계약이지만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 볼 수 있다. 더욱이 텍사스 레인저스는 양현종 선수에게 2014년 시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오퍼를 넣었던 팀이며 현재 선발진이 다소 약하기에 양현종 선수가 경쟁을 통해 선발의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는 희망이 있기에 메이저리그로 가는 선택지 중 최선의 선택지를 택했다고 느껴진다.

국내에 남아 KIA 타이거즈의 유니폼을 계속 입었다면 팀의 에이스이자 원클럽맨으로서 영구결번으로 타이거즈 레전드의 칭호와 함께 은퇴를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들을 포기하고 메이저리그라는 큰 무대를 향한 그의 도전에 박수를 보낼 수 밖에 없다. 양현종 선수가 이전 FA 때도 해외 진출에 많은 관심이 있었고 나이를 고려한다면 이번이 마지막으로 도전할 수 있는 시기라고 스스로 생각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텍사스와의 계약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의 메이저리그를 향한 열망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었기에 계약이 어려울 것이라는 게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도전에 집중하기 위해 원소속팀 KIA와의 협상을 포기할 만큼의 열정을 보여준 것이 터닝포인트가 되어 부정적이었던 양현종 선수의 상황이 긍정적으로 역전되며 메이저리그 팀들의 오퍼가 들어왔고 결국 그에게 가장 최선의 선택지를 선택하여 계약을 할 수 있었다. 자신이 목표로 한 메이저리그라는 꿈은 이루는 데에는 이제 양현종 선수에게 달려있다. 그가 도전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목표를 위해 노력한 모습을 보았기에 그의 도전에 대해 누구도 욕할 수 없을 것이다.

대다수의 사람이 도전에 결여되어 있는 상황에서 양현종 선수의 사례는 ‘도전’에 대해 사람들에게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최근 나와 같은 또래들을 포함하여 사람들 모두 도전이라는 것에 인색하다고 느끼고 있다. 자신에게 주어진 안정성을 포기하고 도전을 택한다는 자체가 어려운 일임을 물론 안다. 또, 도전은 좋은 결과만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기에 도전을 통해 실패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불안해한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도전하기를 꺼리며 시도조차 하지 않고 두려워한다. 하지만 모두가 도전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알고 있으며 또한 도전하지 않는 자에게는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을 것도 모두 알고 있다.

이런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도전에 너무 인색한 요즘, 우리는 도전 정신이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해보아야 할 타이밍이라 생각한다. 그렇기에 이번에 양현종 선수가 보여준 도전은 너무나도 좋은 자극제가 되어주었다. 양현종 선수가 그러했던 것처럼 우리도 저렇게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모두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올해는 자신을 위해 도전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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