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아고라] 논란의 연속 프로배구가 이제는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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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아고라] 논란의 연속 프로배구가 이제는 두렵다.
  • 김동현 칼럼니스트
  • 승인 2021.02.25 1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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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한국청년신문 칼럼니스트
▲김동현 한국청년신문 칼럼니스트

[한국청년신문] 아마 요즘 스포츠계의 최대 이슈 종목은 프로배구라 모두가 쉽게 인정할 수 있을 것이다.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팀 내 불화설부터 시작되어 SNS를 통한 저격 글, 과거 학교폭력 논란까지 발생하며 스포츠계를 흔들고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배구계의 슈퍼스타 김연경이 한국으로 복귀하며 배구를 향한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마니아층이 많은 배구 종목에 김연경의 합세는 새로운 팬들을 끌어모으기에 충분했으며 여자 프로배구만이 아닌 남자 프로배구를 향한 관심도 더불어 상승시킬 수 있었다. 그러면서 다시금 배구의 인기가 부활할 것이라 대중들은 예상했다.

하지만 시즌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 내에서 불화설이 제기되었고 그 중심에 있던 이다영 선수가 김연경 선수를 저격하는 듯한 SNS 글을 올리면서 불화설을 키우게 되었다. 이러한 냉전이 지속되고 있던 가운데 불화설의 중심에 있던 쌍둥이 자매 이재영, 이다영 선수가 과거 학교폭력을 저질렀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배구계에 큰 이슈를 불러왔다. 국가대표이며 이미지도 좋았기에 많은 팬을 보유한 쌍둥이 자매들이었기에 이 소식은 배구계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이에 더불어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의 신경섭, 송명근 선수의 학교폭력 가해 소식도 전해지면서 프로배구의 팬들은 더욱 큰 혼란에 빠지게 되었다. 이 일로 인해 이재영, 이다영 선수는 무기한 출전 정지와 국가대표팀 무기한 자격 박탈의 징계를 받았으며 송명근, 신경섭 선수는 시즌 잔여 경기 출전 금지 징계가 내려지면서 자숙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 징계에도 취약점이 있어 논란이 되고 있으며 KOVO의 규정과 관련하여서도 명확하지 않은 기준과 관련하여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가 팬들 사이에서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시즌 시작 전 다시금 인기를 끌 것이라 예측되었던 프로배구는 이렇게 누구도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이하면서 몰락을 경험하고 있다. 이러한 배구계의 이슈들은 나비효과를 낳아 다른 스포츠 종목들과 연예계의 학교폭력 피해 미투로 이어지면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물론 언젠가는 밝혀질 사건들이었지만, 배구계의 이슈들이 시발점이 되었음은 분명하다. 아직 배구계에서도 계속해서 학교폭력 미투가 나오고 있어 추가 폭로들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고 더불어 또 다른 이슈들도 이어 밝혀질 수 있기에 팬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으며 프로배구에 등을 돌리는 팬들도 늘어나고 있음을 쉽게 체감할 수 있다.

솔직히 이제는 프로배구가 두렵다. 이번 사건들이 증폭제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지만. 이 사건들이 터지기 이전에도 배구계에 많은 사건이 있었기에 이번 사건들을 보면서도 수면 위로 올라오지 않은 사건들이 얼마나 가라앉아 있을지 또 얼마나 충격적인 사건이 있을지 매우 두렵다. 많은 팬이 비슷하게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이렇게 프로배구의 상황을 지켜보면서 과연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이 프로팀에게 원한 결과이며 프로선수가 팬들에게 보여주기에 적절한 상황들인지 질문하고 싶다. 특히 학교폭력 사실이 밝혀져 징계를 받은 선수들에게 자신들의 과거 잘못이 만들어낸 피해가 매우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지 묻고 싶다. 지금의 배구계와 사회를 보고 있다면 더더욱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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