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을 추구하는 우리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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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을 추구하는 우리 사회
  • 김재윤 칼럼니스트
  • 승인 2021.03.2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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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문화의 변화
▲ 김재윤 한국청년신문 칼럼니스트
▲ 김재윤 한국청년신문 칼럼니스트

[한국청년신문] 한국 사회가 바뀌고 있다. 유명인사들의 과거의 잘못이 낱낱이 파헤쳐졌고, 권력자들의 부정부패도 예전과 다르게 쉽게 들통이 난다. 포털과 커뮤니티, 유튜브 등을 통해서 뉴스의 접근성이 매우 높아졌고, 항상 지니고 다니는 각종 전자기기 덕분에 소식이 더욱 빠르게 전파되기 때문이다.

몇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공익 신고자들은 항상 두려움과 좌절감에 빠져야만 했었다. 고위 간부나 조직이 제보 사실을 축소하기 일쑤였고, 공익 신고자들이 처벌받는 확률이 더 많았다. 그러나 2021년 한국은 그 때랑은 조금 다르다. 물론, 공익 신고자, 내부 고발자 처벌이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니지만 어떻게 한국 사회가 변화할 수 있었을까?

나는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이 전부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나는 한국 사회의 변화의 본질은 사회 문화의 변화라고 본다. 일반 대중들이 셀럽과 거물급 인사들의 뒷모습에 대해 더이상 무관심하지 않는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사건을 시작으로 미투, 버닝썬 게이트, 서울.부산 재보선 이유, 과거 학교 폭력 쟁점화, LH 직원 불법 투기 사건 등 최근 몇 년간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이 대중들, 특히 젊은 층이 의견을 표출하는 데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나는 한국에 살면서 우리 사회는 은폐와 거짓말, 온갖 부조리가 판치는 곳이라고 귀에 닳도록 들어왔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해왔던 이유는 과거 권위주의의 잔재에서 비롯되지 않았나 싶다. 그러나 나는 이제 우리 사회가 더이상 옛날처럼 은폐와 조작을 할 수 있는 사회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난 한국이 앞으로 세계에서 가장 도덕적이고 투명한 곳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지금 시기는 과거의 부정적인 습관들과 단절하고 새롭게 태어나는 과정이라고 본다. 그래서 온나라가 시끌벅적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이 시기가 지나면 한국 사회는 오히려 더 꽃을 피울 것이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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