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억울해요" 코로나 속 소외된 이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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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억울해요" 코로나 속 소외된 이주민들
  • 정한결 청년기자
  • 승인 2021.03.2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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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민의 10.7%, "무상치료 방침 몰라"
▲ 한국에서 일하는 이주민 노동자(사진제공=[뉴스1])
▲ 한국에서 일하는 이주민 노동자(사진제공=[뉴스1])

[한국청년신문=정한결청년기자] 코로나는 잠잠해졌다 싶은 순간 전국 곳곳에 집단감염이 발생한다. 현재도 확진자가 여전히 400명대로 줄어들 기세가 보이지 않는다. 그중에서도 이주민 집단감염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그들은 함께 기숙사 생활을 하거나, 소규모 모임을 해 감염을 확산시켰다. 이로 인해 좋지 않은 시선을 받지만, 그들에게도 억울한 사정이 있다. 우연히 방문한 병원이나 장소에서 확진자가 발생해도 소식을 받지 못하거나, 1339에 연락했지만, 영어로 소식을 들을 순 없다. 증상이 나타나면 감염 사실을 알 수 있지만, 무증상 감염일 경우 상황은 심각해진다. 자신이 코로나에 걸린 지도 모른 채 일상생활을 하기 때문이다. 

또한 사단법인 '이주민과 함께'는 '이주민 건강권 실태와 의료보장제도 개선방안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는 설문조사에 답한 이주민 1,055명의 10.7%가 '한국에서 코로나 19에 감염되면 국적이나 체류자격과 무관하게 무상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는 사실을 모른다고 응답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이주민은 국가에서 제공하는 코로나 관련 정보들을 제대로 전달받지 못한다. 설문조사 응답자의 37.7%가 '같은 나라 사람들과 하는 SNS를 통해 정보를 얻는다'라고 답했다. SNS는 정확한 정보를 담고 있지 않을 수도 있고, 왜곡될 가능성이 있다.

이주민은 외국인 또는 건강보험 미가입자라는 이유로 약국에서 마스크를 사지 못한 경우도 있다. 

정부는 2019년 하반기부터 미등록 체류자를 제외한 모든 이주민이 건강보험 가입을 하도록 했다. 하지만 현재 이주민들은 여전히 건강권을 보장받지 못하거나 차별대우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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