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아고라] 우리도 백신이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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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아고라] 우리도 백신이 무섭습니다
  • 김승호 칼럼니스트
  • 승인 2021.03.2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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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호 한국청년신문 칼럼니스트
▲ 김승호 한국청년신문 칼럼니스트

[한국청년신문] 백신 접종률이 벌써 1%를 넘었다. 생각보다 빠른 접종 속도에 벌써 50만 명이 넘는 국민이 백신을 접종했다. 빨리빨리 민족답게 접종 속도는 세계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할 정도이다. 11월까지 전 국민 접종을 목표로 하는 만큼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고 접종센터가 지어진다면 백신 접종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기고 있다.

하지만 백신 기피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주위에 사람들은 대부분 백신을 맞고 싶어 하지 않는다. 벌써 백신으로 사망한 사람과 부작용으로 발열과 두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혈관 속 피 덩어리가 생기는 혈전 의심까지 발생하며 백신 불신이 더욱 커졌다. “우선 지켜보고 안전한 것 같다면 맞고 싶다.” 주위 사람들이 하나같이 하는 말이다. 화이자, 모더나에 비해 입증이 부족한 아스트로제네카(AZ)는 모두 맞기 싫어하는 기피 백신이다.

젊고 건강한 청년들도 백신은 맞는 것은 똑같이 무섭다. 주변에선 코로나보다 백신이 무섭다고 난리가 났다. 특히 청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고열과 두통은 심지어 제대로 걷지 못할 정도로 통증이 심각하다고 한다.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꺼리는 현상이 많이 나타나고 심지어 접종을 중단한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독,프,이를 포함해 유럽 전역으로 확대되는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중단은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청년층도 두려워하는 백신을 다른 연령층이 맘 놓고 맞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청년층 사망도 발생하고 부작용 소식이 계속 들려오다 보니 두려운 것은 어쩔 수 없다. 단기간에 만들어진 백신에 FDA 승인도 받지 못한 백신을 맞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한국 접종은 선택이라곤 하지만 반강제적인 접종이 이루어지고 있다. 고령층과 의료진이 등 떠밀려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백신을 선택할 수 없는 상태에서 어찌 보면 목숨을 걸고 백신을 맞는 것이다.

백신의 효과와 부작용에 정부가 확실한 믿음을 주었으면 좋겠다. 정부가 백신은 문제없다고 계속 말하고 있지만, 정부 고위 인사들이 솔선수범하여 백신을 접종하는 모습과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 나처럼 건강한 청년층도 무서워하는 백신이라면 중장년층 하물며 고령층과 어린이들이 마음 놓고 백신을 맞을 수 있겠는가. 지금은 정부와 국민 사이 백신에 대한 신뢰가 중요한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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