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도체 공급망 조사...대응전략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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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공급망 조사...대응전략 마련해야
  • 최희윤 청년기자
  • 승인 2021.03.3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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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스1
▲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제공=뉴스1)

[한국청년신문=최희윤 청년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반도체 공급망 조사를 지시하면서 국내 반도체 산업이 미국 내 투자 확대, 경쟁 심화 등의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25일 ‘바이든 반도체 공급망 조사 행정명령의 함의와 한국의 대응 방향’ 보고서를 내고 “미국이 세계 반도체 산업 재편에 시동을 걸고 있어 우리도 새 질서에 대비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이 메모리 부문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파운드리 부문에서 대만 TSMC의 독주에 일정 부문 제동을 걸 가능성이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특히 한국, 대만 외 대체 공급원을 확보하고자 장기간 소외됐던 일본의 입지를 키울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보고서는 “행정명령 14017호는 특정 국가 기업의 독과점 위협과 대체 공급원 가용 여부 조사를 지시하고 있다”며 “한국은 메모리 부문에서 마이크론 등 미국 업체와의 경합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일방적 TSMC 의존 우려와 생산능력 한계 등으로 파운드리 부문에서는 시장 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실현 가능성은 낮지만 한국, 대만, 일본 등 동북아 공급망 주요국과 중국 간의 반도체 중간재 교역을 대상으로 미국이 제재 조치를 발동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보고서는 “우리 반도체 산업은 미국의 공급망 조사와 향후 조치에 따라 막대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향후 100일간 반도체 산업의 공급망 구조, 특히 중국과의 연결 구조를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미국의 행동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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