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기자의 눈] 학교 폭력은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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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기자의 눈] 학교 폭력은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
  • 이지원 청년기자
  • 승인 2021.04.0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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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원 청년기자
▲ 이지원 청년기자

[한국청년신문] 최근 유명 연예인들과 스타 운동 선수들간의 과거 학교폭력 전적과 왕따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과거의 학교폭력(학폭) 피해를 폭로하는 '학폭 미투'(Me too·나도 당했다)가 스포츠계를 넘어 사회 각계로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스포츠계, 연예계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전반적으로 파장이 일고 있다. 올해 2월초, 여자 배구 국가대표인 이재영, 이다영 선수가 어린 시절부터 선수 시절까지 학교 폭력을 가해왔고, 그 과정에서 팀원들에게 여러 가혹 행위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한 배구 협회는 두 선수에게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하였고, 구단은 무기한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스포츠계 뿐만 아니라, 연예계내의 학교 폭력 폭로 또한 잇따르고 있다. 지난 3월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배우 지수가 학창시절 일진이었으며, 온갖 악행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한 누리꾼이 폭로했다. 이후, 3월 4일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문을 올리며 학교폭력 의혹을 인정했다. 그럼에도 지수의 드라마 하차를 요구하는 청원글이 빗발쳐 결국 지수는 드라마에서 하차했고, 소속사 키이스트 측도 "지수는 배우로서 계획된 모든 활동을 즉각 중단하고 통렬한 반성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알렸다.

배우 심은우 또한 자신을 둘러싸고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 되자, 이를 인정하고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달 초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중학교 재학 당시 심은우의 주도로 왕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게재됐다. 의혹 제기 이후,심은우는 지난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학창 시절에 한 미성숙한 언행으로 친구에게 마음의 상처가 깊이 남아있었다는 것을 알았다"며 "이제라도 그 친구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말을 전한다"고 사과했다. "어린 날 아무 생각 없이 행했던 말과 행동이 상대방에게는 오랜 상처로 남을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며 "앞으로는 끊임없이 자신을 들여다보며 더 나은 사람으로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피해자와의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수많은 연예인들이 있을정도로 아직까지도 학교폭력 피해 폭로는 끝나지 않고 있다. 최근 급격하게 파장이 된 이슈이지만, 이는 학교내에서 얼마나 많은 학교 폭력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세태가 수면위로 적나라 하게 드러났다고 볼 수 있다. 학교 폭력은 반드시 근절되어야하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이다. 학교 폭력의 유형에는 언어폭력, 신체폭력, 위협 및 협박, 괴롭힘, 사이버폭력, 금품갈취, 따돌림, 성폭력, 폭력써클 가입유도, 강제적인 심부름등이 있다.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하루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학생들은 학교가 그들이 접하는 가장 큰 사회이고, 전부다. 그런데 이 곳에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게 되면 굉장한 트라우마로 남게 된다. 더불어, 이들은 정서적, 신체적으로 아직 성장하고 있는 청소년들로서 성장 과정 중 위와 같은 상처를 받게되면 정서적으로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하는데에 어려움을 겪는다. 그렇기 때문에 학교폭력의 심각성은 성인 간 폭력 못지 않게 강하다. 그러므로 학교 폭력을 단순히 ‘’미성숙한 청소년들의 철없는 행동에서 비롯된 한 때의 실수’’로 가볍게 치부되어 넘어가려는 인식은 반드시 개선되어야한다.

사건 이후 피해자의 트라우마 회복 지원을 위한 사회적 제도 또한 필요하다. 우리 사회가 더 이상 마음속 한켠에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없고, 학교 내에서 예쁜 추억만 가득한 학창 시절을 보내는 학생들이 많아지길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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