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아고라] 절대 잊어서는 안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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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아고라] 절대 잊어서는 안되는 이야기
  • 임가은 칼럼니스트
  • 승인 2021.04.3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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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 사건
▲ 임가은 한국청년신문 칼럼니스트
▲ 임가은 한국청년신문 칼럼니스트

[한국청년신문] 제주 4.3 사건은 1947~1954년 제주도에서 벌어진 남로당과 토벌대의 무력 충돌 및 진압 과정에서 주민들이 학살당한 사건을 말한다. 해방 이후 사회주의 세력과 우파 세력의 갈등으로 인해 야기되었다.

1947년 3월 1일 기념일 시위에서 벌어진 좌우 세력간의 우발적 충돌이 확대된 후, 1948년 4월 3일 무장 봉기한 남로당과 시위대의 진압 과정 및 한국전쟁 이후의 토벌 작전을 통해 3만 여 명의 도민이 학살당했다.

4.3사건은 미군정기에 발생해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에 이르기까지 7년 여에 걸쳐 2만5000~3만 여명의 제주도 주민들의 희생당한 사건으로, 한국 현대사에서 6.25 전쟁 다음으로 인명 피해가 극심했던 사건으로 꼽힌다.

2000년 제정된 '제주4. 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은 4.3사건의 시기를 경찰의 발포 사건이 있었던 1947년 3월 1일부터 한라산 금족지역이 해제되는 1954년 9월 21일까지 7년 7개월 간으로 잡고 있다.

이 시기 동안 무장대와 토벌대 간의 무력충돌과 토벌대의 진압 과정에서 당시 도민 인구의 11% 가량에 해당하는 2만5000~3만 여 명의 주민이 희생당했다. 가옥 4만 여채가 소실되었고, 중산간 지역의 상당수 마을이 폐허로 변했다.

제주 4.3 사건이 수면 위로 올라온 시간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이 사건은 군사정권 동안 '북한의 사주에 의한 폭동'으로 규정되며 금기시되다가 김대중, 노무현 정부 때 특별법 제정, 진상조사위원회 활동 등을 통해 진상규명과 정부의 공식 사과, 희생자 보상 등이 이뤄졌다. 2014년이 때,  4월 3일을 4.3 희생자 추념일로 지정했고 올해, 국가가 희생자들을 위해 진실규명과 배상을 위해 책임을 다하겠다고 발표되었다.

6.25에 대해서 아는 사람들은 많지만 제주 4.3 사건에 대해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중,고등학교 교과서에는 제주 4.3 사건에 대해 언급은 하지만 원인과 자세한 이야기, 그 결과에 대해서는 말하고 있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수업시간에서도 자세하게 배우지 않고 매체에서도 6.25보다는 덜 다뤄져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알기에 어려움이 있다.

국가는 희생자들을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배상과 진상규명에 힘을 써야 하며 아이들이 제주 4.3의 심각성을 배울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수정해야 한다. 매체에서도 제주 4.3을 자세히 다뤄서 대한민국의 온 국민들이 이 사건에 대해 깊게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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